택시 접촉사고 뒤 몸싸움… 부산 현직 경찰관 입건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귀가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방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행)로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17일 오전 4시께 술을 마신 지인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고 있었다. 이동하던 중 택시가 마주 오던 다른 택시와 충돌하는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접촉 사고 이후 양측 승객들이 택시에서 내려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몸싸움은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본인이 현직 경찰임을 밝히지 않았던 A 경위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상대방을 때린 것이 아니라 몸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상대 일행 중 1명의 휴대전화를 쳐서 바닥에 떨어진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A 경위의 행동을 폭행으로 볼 수 있을지 법리적 판단과 함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