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테라파워와 ‘나트륨 SMR’ 사업협력

  • 가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SMR 실증,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
한국형 ‘K-나트륨’ 사업모델 구체화


SK이노베이션 추형욱 대표이사(앞줄 오른쪽부터)와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SMR 사업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하고 SK그룹 최태원 회장(뒤줄 오른쪽부터) 김정관 산업부장관, 테라파워 빌 게이츠 이사회 의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추형욱 대표이사(앞줄 오른쪽부터)와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SMR 사업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하고 SK그룹 최태원 회장(뒤줄 오른쪽부터) 김정관 산업부장관, 테라파워 빌 게이츠 이사회 의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의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이베이션은 14일 테라파워 측과 사업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는 테라파워가 미국에 짓고 있는 SMR 실증로 및 후속 상용 프로젝트에 대한 SK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국내 SMR 공급망 활용 방안, 한국형 ‘K-나트륨’ 사업모델 구체화 등이 담겼다.

나트륨 SMR은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에 열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해 열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저전원 공급과 출력 조절이 동시에 가능해 AI데이터센터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짓는 ‘케머러 1호기’ 참여도 늘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첫 상업용 첨단원자로 건설허가를 받았으며, 2030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의서 체결 이후 이어진 만찬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테라파워 빌 게이츠 이사회 의장도 함께해 AI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대응과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 추형욱 대표이사는 “이번 합의서는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나트륨 SMR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테라파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K-나트륨 사업모델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미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사업개발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주)는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 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