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신차급으로 재탄생, 차량 절반 이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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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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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변경 'S580 4매틱 롱' 시승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승차감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적용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주행 모습.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주행 모습.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내부.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내부.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5월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신형 S클래스)’의 사전계약 때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을 바꿔 현 세대 S클래스 출시 이후 가장 광범위한 변화를 이뤘다”고 했다. 신차급 변화를 줬다는 얘기다. 디자인은 일부 공개됐지만 성능이 궁금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9일과 20일 강원도 영월과 횡성 일대에서 전날 공식 출시된 신형 S클래스의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시승 모델은 ‘S580 4매틱 롱’으로 신형 S클래스 가운데 휠베이스(앞·뒷바퀴 축간거리)가 가장 긴 최상급이다.

시승은 영월의 한옥호텔에서 횡성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약 156km 구간에서 이뤄졌다. 고속도로가 없는 국도길에 평지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곡선주로 등으로 구성됐다.

이 차의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기존 S클래스 대비 화려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존보다 약 20% 커지면서 이전에 없던 작은 별들이 100개 이상 새겨졌다.

실내의 경우 기존에는 운전자·중앙 디스플레이가 분리됐는데, 이번 신형은 하나로 연결된 MBUX 슈퍼스크린을 채택했다. 2024년 출시된 신형 E클래스에서 옵션으로 적용된 것이다.

조수석이나 후방석에서도 LG유플러스와 협업한 ‘라이브TV+’를 이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운전대)에서도 기존 터치식 햅틱 버튼 대신 물리식 버튼이 적용된 것도 변화다.

성능 면에서 시승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537마력에 최대토크 76.5kg·m에 9단 변속기를 갖췄다. 가속페달을 밟아보면 부드러우면서도 거침이 없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엔진음이 다소 크게 들리는데 흡차음에 꽤나 공을 들인 듯 조용하다. 횡성 카페에서 돌아오는 구간에 꽤 긴 와인딩 구간이 있었는데 곡선주행도 매끄러웠다. 전장이 5485mm로 긴 편임에도 유턴이나 주차가 편리한데, 이는 4매틱에 뒷바퀴를 최대 10도까지 틀 수 있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덕분이다.

노면이 매끄러운 도로에선 마치 구름위를 달리는 듯하고 울퉁불퉁한 노면과 요철구간에서도 충격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스마트 댐핑 컨트롤로 승차감을 향상시킨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시승 후 주차를 하는데 옆차의 모서리 부분과 부딪칠 수 있는 상황에서 차량이 알아서 정지시켰다. 이 차에는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과 사고 예방, 탑승자 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카메라 10대, 레이더 센서 5개, 초음파 센서 12개 등 27개 센서가 탑재돼 있다.

시승 후 나온 이 차의 실연비는 L당 7.2km로 복합 공인연비(7.8km/L)보다 다소 낮았다. S580 4매틱 롱의 판매가격은 2억 7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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