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강신철 후보자 아들, '이모부 찬스'로 7억원대 분당 상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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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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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20대 아들이 분당 양지마을의 7억원대 상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모·이모부로부터 거액의 돈을 '기획 증여' 받았다고 주장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천 권한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 후보자의 29살 아들이 양지마을 7억원 상가를 매입한 자금 출처를 밝혀냈다. 후보자의 처형과 동서, 즉 후보자 아들의 이모와 이모부로부터 7억1550만원을 10년간 빌렸던 것"이라며 "세상에 어느 이모, 이모부가 취업한 지 1년밖에 안 된 조카에게 7억원을 냉큼 빌려주나"라고 적었다. 그는 "특히 이모부인 전 모 씨에게서 무이자로 2억1550만원을 10년간 빌렸다.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는 무이자 차용증 한도인 2억1700만원을 꽉 채운 것"이라며 "말이 빌린 거지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간 증여나 다름없다. 살다 살다 '이모부 찬스'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권한대행은 "지금 20·30세대는 신혼집을 구하려 해도 부동산 규제 때문에 6억 이상 은행 대출도 받지 못한다"면서 "누구는 이모·이모부가 7억원 덜컥 빌려줘서 몇 년 뒤에 신축 분당 아파트에 살게 생겼다. 이재명 대통령님, 요즘 2030세대 민심 나락가고 있던데 이래도 장관으로 임명하실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은 어쨌든 17억 근저당까지 잡으면서 양지마을을 팔았는데, 국방장관 후보 가족은 재건축 노리고 가족 사금융으로 양지마을을 샀다"면서 "대통령이 천명한 '부동산 투기 근절'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지명 철회해야 할 일이다.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천 권한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이 나온다.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 그런데 강 후보자의 아들은 이 대통령과 동일한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상가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어봤다. 후보자 아들이 올해 6월 30일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한 것이 찍혀있다"며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후보자의 아들은 작년 6월에 학군장교를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다. 수천만 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 상가를 매입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아들은 작년 6월에 학군장교를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다. 수천만 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 상가를 매입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 후보자의 아들은 본인 자산도 얼마 없었는데 증여까지 받아 딱지 받을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에 받아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9월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추가된 사항으로,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했으나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추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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