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과세수 63.2조 "반도체 호황, 증시활성화 등 영향"
재경부 올해 국세수입 재추계
지난해 국세수입 실적 대비 104.7조 증가
반도체 초호황 등으로 올해 더 걷히는 세금이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 때 전망보다 60조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연합뉴스
반도체 초호황 등으로 올해 더 걷히는 세금이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 때 전망보다 60조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정경제부는 올해 국세수입을 재추계한 결과,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추경) 때 늘려잡은 세입 415조 4000억 원보다 63조 2000억 원 늘어난 478조 6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국세수입 실적 373조 9000억 원보다 104조 7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재경부는 본예산과 추경예산 편성 당시 예측하기 어려웠던 반도체 호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특별배당, 증시활성화, 민간소비 회복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세수추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세수추계위원회'를 정부 심의기구로 격상해 정부기관 사이 협업을 강화하고, 민간자문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법인세 추계를 위한 인공지능(AI) 예측모형도 도입하고, 국가재정법을 개정해 9월 국세수입 재추계를 정례화 하는 등 세수실적 점검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계 과정에서 소통의 폭을 넓히고 추계 모형을 고도화 하는 등 세수추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