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주에뭐볼까 [2026년 10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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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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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영화와 현대미술-안성기를 기리며 [뮤지엄 원]

안성기가 생전에 남긴 연기, 인터뷰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협업해 가상의 대화를 구성한 이이남의 2채널 영상 작품 '아직 나누고 싶은 이야기 #2'(2026). 안성기가 생전에 남긴 연기, 인터뷰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협업해 가상의 대화를 구성한 이이남의 2채널 영상 작품 '아직 나누고 싶은 이야기 #2'(2026).

올해 초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연기 인생과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궤적을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특별 후원하고, 뮤지엄 원이 공간 등을 협력했으며, 전시 기획은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이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배우 안성기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구본창, 김수철, 조덕현을 비롯해 곽지수, 김가람, 나현, 단잠(이동재 손몽주 김문정), 박정혁, 이이남, 차민영 등 국내 작가 10인(팀)이 참여한다. 전시 수익금은 안성기 재단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10월 6일~12월 27일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전시는 유료(성인 기준 현장은 1만 8000원, 온라인은 1만 4400원).


◆부산, 커넥티드_신진 작가 공모 당선전 [금고미술관]

올해로 3회를 맞은 부산시 주최 신진 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BUSAN, CONNECTED) 공모 당선전. 올해 키워드는 ‘어라이벌(Arrival)’. 오랜 준비 끝에 자신의 언어를 완성한 신진 작가들이 마침내 미술시장이라는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20명(10팀)의 전시팀과 10개 갤러리를 매칭한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이다. 작가에게는 미술시장 진출 기회와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며, 최종 1위 팀에게는 내년 더프리뷰 2027 특별전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20명(10팀)과 매칭 갤러리는 △Collective(양유진·이한희)_어컴퍼니 △느린 일기(김옥정·박소현)_카린갤러리 △사이를 걷는 사람들(노인우·박기원)_컴바인웍스 △사잇(SA:IT, 최수연·이성은)_APO프로젝트 △이방인(신이내·김유)_스페이스 소 △이인일조(민영최·서지우)_CDA △청근록(靑根錄, 이혜주·황정원)_히피한남 △핑크해방전선(손민희·박소은)_OKNP △회색분자(노현주·이승진)_YK PRESENTS △KUNSTAIN(쿤스테인, 홍지혜·한아영)_갤러리 소소이다. ▶10월 16~25일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미술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겨울 숲 Winter Forest-이영숙 개인전 [부산갤러리]

이영숙, Bird #01. 부산갤러리 제공 이영숙, Bird #01. 부산갤러리 제공

진동선 사진가가 “오랜만에 보는 유장한 겨울미학”이라고 전시 서문을 건넨 이영숙 사진전. 이영숙이 포착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순간, 숲과 새가 만들어내는 고요한 무늬는 인간 존재의 심연을 비추는 창이 된다. 겨울 숲은 그저 있는 배경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연결하는 은유적 장치가 된다. ▶10월 17~25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82-7).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이충길 열다섯 번째 개인전 ‘나눔과 공존’ [동래구청 1층 특별전시실]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이충길 작가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이 어떻게 서로를 품어 안고 생명력을 더해가는지를 조형언어로 풀어낸다. 10월 20일 오후 5시에 오프닝이 열린다. ▶10월 19~23일 부산 동래구 동래구청 1층 특별전시실.


◆전보선 개인전 ‘부산의 사계: 흙 위에 쌓인 시간’ [산목&휘 갤러리]

전보선, 불꽃. 산목&휘 갤러리 제공 전보선, 불꽃. 산목&휘 갤러리 제공

전보선 작가의 첫 개인전. 전통 도자 기법인 분청을 현대적인 유화의 질감으로 재해석해 여러 겹의 색을 덧칠하고 1250도 온도로 구워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고향 부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신의 심상(心象) 세계를 도자기라는 ‘흙 캔버스’ 위에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10월 14~28일 부산 해운대구 산목&휘 갤러리.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조하은 ‘호흡하는 봉우리’ [스페이스 돛]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일곱 번째 작가의 전시. 또따또가 입주 작가인 조하은은 이번 전시에서 영도를 인간중심적 가치가 아닌 자연으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봉래산 드로잉 시리즈에서는 구체적인 형태를 묘사하기보다 봉우리 주변으로 변화하는 구름의 형태를 담아낸다. ▶10월 1~31일 부산 중구 스페이스 돛.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주말과 공휴일 휴관).


◆전속작가제 선정 작가 윤상건 개인전 [아리안 갤러리]

윤상건, 2025_Creature 04. 아리안 갤러리 제공 윤상건, 2025_Creature 04. 아리안 갤러리 제공

서울과학기술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 금속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윤상건의 개인전. 윤상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전속작가제의 아리안 갤러리 소속이다. 입체조각, 벽면 오브제 등 14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과거의 조형에서 발견한 생명과 보호의 감각을 단순히 재현하지 않는다. 디지털 모델링과 3D 프린팅으로 시작된 작업은 금속 주조, 성형, 망치질, 용접, 연마와 착색이라는 고된 손의 노동을 거쳐 하나의 생명체인 ‘Creature’로 태어난다. ▶10월 8~23일 부산 해운대구 아리안 갤러리(달맞이길117번가길 175 스페이스 달, 3층 304호).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7시(일·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나미아 기획·감독 ‘외인자매 귀환편’ [예술지구p]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다 이후 부산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나미아 작가는 한국의 바리데기 신화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추방과 경계, 여성의 몸과 존재에 관한 질문을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재현 기획자는 “폴댄스와 한국무용, 전통적 신체 표현이 교차하는 이번 퍼포먼스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볼만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지만 예술적 시도가 돋보이는 전시라 생각돼 조심스럽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10월 3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지전춤 안무와 지도는 황지인이 맡았다. ▶10월 23~29일 부산 금정구 회동동 예술지구p.


◆‘우리는 서로를 만든다’ 2부. 인간-기술 [프로젝트 허먼, 부산]

김대홍, 노란 신데렐라(2026). 프로젝트 허먼 부산 제공 김대홍, 노란 신데렐라(2026). 프로젝트 허먼 부산 제공

인간과 자연,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연속적으로 살펴보는 프로젝트의 허먼의 시리즈. 2부는 로봇·박제·AI 기반 작업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대홍, 조정현, 공동환 작가가 참여해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이 다시 인간의 삶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본다. 전시 관계자는 “우리가 기술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기술 역시 우리의 감각과 행동,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단순한 도구와 사용자의 관계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서로를 변화시키며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8~31일 부산 해운대구 프로젝트 허먼.


◆방기철 개인전 ‘살집’ [프랙티스 유기력]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10월 9일 새롭게 문을 연 프랙티스 유기력의 개관전. 부산을 기반으로, 설치·영상·조각·목공 오브제를 작업하는 방기철 작가와 김민지 큐레이터가 함께 준비했다. 릴레이 개인전은 방기철 작가와 김민지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황현덕 작가와 김정훈 큐레이터, 나나와펠릭스와 유경혜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이어진다. ‘살집’은 작가가 거주하던 집의 구석구석을 건축용 재료로 재현한 ‘흩어진 방’ 시리즈(2015-2017), 자기 몸이 들어갈 수 있는 시멘트 박스를 만들고 그 안에서 나사못으로 벽을 긁어 탈출했던 ‘내가 사는 집’(2015) 이후 달라진 작가의 시선과 삶의 가능성을 다룬다. ▶10월 9일~11월 1일 부산 중구 프랙티스 유기력(보수동1가 125-4,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화·수요일 휴무).




◆2026 부산박물관 교류 기획전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백자청화산수문 항아리(국보). 부산박물관 제공 백자청화산수문 항아리(국보). 부산박물관 제공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조선의 정원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국보), ‘독서당계회도’(보물), ‘정조 필 파초도’와 ‘국화도’(보물), <양화소록> 등 조선시대 정원 문화의 정수를 담은 8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3부로 구성된 전시에서 1부 ‘마음을 심다’는 상상의 정원인 ‘의원’(意園)을 통해 선비들이 정원에 담고자 했던 삶의 지향점을 살핀다. 2부 ‘자연을 들이다’에서는 ‘차경’(借景)의 미학을, 3부 ‘풍경에 노닐다’에서는 정원에서 벗들과 어울려 시·서·화와 예술적 취향을 나누던 문인들의 모습 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인간적인 정취를 나누던 삶의 면모를 전한다. 이 밖에 전시 도입부에 네모난 연못에 둥근 섬을 만든 ‘방지원도’ 연출물, 실감영상 ‘별서에서의 하루’, 밀랍으로 만든 ‘윤회매’(궁중채화장 황수로 작) 작품도 선보인다. ▶10월 13일~12월 13일 부산 남구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무료 관람.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지나 GINNA ‘채비’-Open road [스페이스 토핑]

지나, 채비(2026). 스페이스 토핑 제공 지나, 채비(2026). 스페이스 토핑 제공

연필, 지우개를 매개로 시간과 기억, 존재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지 위에서 풀어내는 지나의 개인전. 이번 전시의 주제인 ‘채비’는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었던 마음, 그 마음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지지받고 있음을 깨달았던 순간,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발견한 마음과 시간들을 가다듬고,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는 이야기에 가깝다. 1979년생 지나(최의진)는 경북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10월 15일~11월 11일 부산 해운대구 스페이스 토핑(해운대해변로292, 그랜드 조선 부산 4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민영 최 개인전 ‘자기방어술’ [갤러리 우마린]

민영 최, Fight or flight response(2025). 갤러리 우마린 제공 민영 최, Fight or flight response(2025). 갤러리 우마린 제공

인간의 본능과 통제 시스템을 탐구하는 민영 최(최민영)의 개인전. 작가의 화면에는 서로 상반된 듯한 두 가지 태도가 동시에 나타난다. 그러나 작가에게 통제는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반대편의 힘이 아니다. 오히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 가깝다. 에어브러시의 유동성과 마스킹의 통제를 통해 자유와 질서, 본능과 이성 사이의 긴장을 회화로 표현한다. ▶10월 16일~11월 8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우마린(해운대해변로 163).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태현 개인전 ‘삶의 향기, Scent of Life’ [심스갤러리]

이태현, Scent of life(BWP606). 심스갤러리 제공 이태현, Scent of life(BWP606). 심스갤러리 제공

푸른 청화백자와 꽃이 어우러진 정물화를 선보이는 이태현의 개인전. 비교적 늦은 시기에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태현 작가는 16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내외 아트페어에도 꾸준히 참가해 왔다. ▶10월 16일~11월 15일 부산 동구 심스갤러리.


◆김보경 개인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적인 역사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한 일상’ [스페이스 닻]

리서치 기반 설치 작업을 해 온 김보경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앞서 인천아트플랫폼 E1에서 열렸던 전시를 부산으로 옮겨왔다. 이번 전시는 인천문화재단 ‘2026 청년예술활동지원 사업’ 확산형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동일한 작품을 인천과 부산이라는 서로 다른 도시와 공간에서 선보이며 장소의 이동에 따라 작품과 전시가 어떻게 새롭게 관계 맺는지를 살펴본다. 또따또가 6기 입주 작가인 최민경과 함께 공동 워크숍 ‘맞닿은 공백-( ) 잔’을 열기도 했다. ▶10월 17~28일 부산 중구 스페이스 닻.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휴무일 없음).


◆한국화여성작가회 초대전 ‘다른 목소리-하나의 울림’ [타워아트갤러리]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한국화 단체 한국화여성작가회가 마련하는 초대전. 이번 전시에는 유희승 회장을 비롯해 장혜용, 이순애, 손희옥, 서정완, 정문경, 송근영, 김윤순, 김지현, 안해경, 민선식 등 총 37명의 회원이 참가한다. ▶10월 23~29일 부산 연제구 타워아트갤러리.


◆최여정 개인전: 어느 집 [PH갤러리]

부산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서양화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여정의 개인전. 온천에서 체조하는 노년 여성들을 그린 ‘새천년’ 연작 등 회화와 드로잉 21점을 선보인다. 부산문화재단 2026 K-Art 청년 창작자 지원 사업 선정 전시이다. ▶10월 17일~11월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PH갤러리(당사로3길 33, 101호).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월·화요일 휴관).


◆이민경 개인전 ‘상생-존재와 존재 사이’ [피카소 화랑]

이민경 개인전 ‘상생-존재와 존재 사이’ 전시 전경. 작가 제공 이민경 개인전 ‘상생-존재와 존재 사이’ 전시 전경. 작가 제공

신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반대학원 융합예술학과 미술학 박사를 취득한 이민경이 여는 개인전. 이민경은 실의 형상을 붓으로 한 올 한 올 반복적으로 그려내며 관계와 기억, 그리고 삶의 연결을 이야기해 왔다. 서양화를 전공한 후 한국화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장지에 분채를 사용해 선의 반복과 축적으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박사학위 청구전에 선보였던 600호 작품도 전시된다. ▶10월 19~31일 부산 해운대구 피카소 화랑.


◆유현욱 개인전 ‘살아나는 검은숲Ⅱ-화요일의 손들’ [중구문화원 본관과 복병산작은미술관]

유현욱, 화요일의 손들. 작가 제공 유현욱, 화요일의 손들. 작가 제공

오랫동안 ‘경계의 공간’을 탐구해 온 유현욱 작가의 개인전. 화재 이후 숲에서 발견한 재생의 풍경을 다룬 기존 작업과 부산중구문화원 전각 수업에 참여한 13명의 손을 기록한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에서 손은 개인의 초상이 아니라 도구를 쥐고 돌을 새기며 시간을 만들어 가는 몸의 흔적이다. 1980년생 유현욱은 부산대 예술대학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10월 19일~11월 14일 부산 중구 중구문화원 본관 1·2층과 본관 앞 마당의 복병산작은미술관.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 오후 1~5시.


◆BUSAN SALE [그랜드 조선 부산 4층]

김종식, 부산항 석양. 서울옥션 제공 김종식, 부산항 석양. 서울옥션 제공

4년 만에 돌아온 서울옥션의 부산 경매로, 총 107점(근현대 69점, 럭셔리 13점, 고미술 25점)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61억 원 규모다. 부산 근대미술의 기반을 다진 1세대 화가 김종식의 ‘부산항 석양’과 ‘광안리’가 처음 공개된다. 국내 경매에 처음 출품되는 백남준의 작품과 컬렉터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배·우국원의 100호 대작도 선보인다. 부산 프리뷰 전시는 10월 20일부터 경매 당일인 23일까지 전시한다. ▶10월 20~23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4층(해운대해변로 292).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국립민속박물관·범어사 성보박물관 K-museums 공동 기획전 ‘쯧!咄 생각을 멈추는 소리’ [범어사 성보박물관]

연꽃 모양 발우.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연꽃 모양 발우.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스님)이 공동 기획으로 선보이는 전시. 범어사 개산 1348주년을 기념한 개산대재(開山大齋)에 맞춰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1728년 범어사 동종, 용성스님 가사 등 사찰에 남겨진 유물과 기록을 바탕으로 절집의 일상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자료 150여 점을 선보인다. ▶10월 20일~12월 31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


◆PIXEL SNAKE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잠봉, 호핑 퍼포먼스(hopping_performance_2025). 머지 제공 잠봉, 호핑 퍼포먼스(hopping_performance_2025). 머지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패트릭 잠봉과 성백이 협업하는 기획전. 전시명인 ‘PIXEL SNAKE’는 플레이어가 뱀을 조종하여 직선이나 직각 방향으로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고 먹이를 획득하는 고전 컴퓨터 게임 ‘스네이크’(Snake)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두 작가는 레트로 비디오게임이 가진 기하학적 메커니즘과 픽셀 단위의 미학을 물리적 공간과 인간의 신체, 그리고 문명적 담론으로 확장하여 독창적인 예술적 언어로 재구성한다. 아티스트 토크와 퍼포먼스는 10월 2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10월 21~30일 부산 금정구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부산대학로50번길 49-1,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원도심 장소특정적 공공예술 ‘모두의 풀이’ [동광동 일대]

부산 원도심의 장소와 기억, 생태와 역사를 현대예술로 풀어내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모두의 풀이’는 공동체문화를 오늘의 예술로 재해석한다. 예술가와 시민이 원도심의 골목과 산, 나무와 물길에 남겨진 흔적을 살피고, 전시·놀이·워크숍·현대적 굿판 퍼포먼스를 통해 장소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장소특정적 전시는 10월 23~25일, 공연과 퍼레이드 ‘푸리푸리 판판’은 25일 오후 4~5시(40계단 일대), 아카이브 전시는 27일~11월 1일(오성빌딩 1층과 오픈스페이스 배) 각각 열린다. 심도시각이 주최·주관한다. ▶10월 23일~11월 1일 부산 중구 동광동 일대.


◆남인목 개인전 ‘웃는 나무 展’ [18-1 갤러리]

남인목 작가 작품. 18-1 갤러리 제공 남인목 작가 작품. 18-1 갤러리 제공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부산문화회관에서 김은주 작가를 만나 드로잉을 시작한 남인목의 네 번째 개인전. 전시 제목 ‘웃는 나무’처럼,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과 순수한 시선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10월 24~31일 부산 중구 18-1 갤러리.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


◆배미정 개인전 ‘바닷가 사이시옷 Seaside, Saisiot’ [제이작업실]

배미정 작가 작품. 작가 제공 배미정 작가 작품. 작가 제공

홍익대 회화과와 동아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회화, 설치, 글을 통해 작업 중인 배미정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가 부산으로 이주한 뒤 마주한 풍경과 감각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서로의 곁에 머무르며 만들어내는 관계를 회화와 드로잉으로 선보인다. 전시 작품 중 신작 ‘빛을 엮는 사람’ 두 점은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와 활동가 해초의 초상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2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10월 24일~11월 15일 부산 동구 제이작업실(증산동로 17, 2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김혜숙 개인전 ‘심상(心像)을 누비다’ [북청화첩]

김혜숙 작가의 작품. 북청화첩 제공 김혜숙 작가의 작품. 북청화첩 제공

김혜숙 작가의 아트퀼트 전시. 작가는 부산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화와 아트퀼트 개인전을 15회 가진 바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미국의 국제 섬유미술 전시에서 다수 수상했다. 작가 특유의 동양적인 사유의 풍경을 치밀하고 섬세한 퀼팅 기법으로 표현한 2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10월 26일~11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북청화첩(청사포로58번길 100). 월요일 휴관.


◆유영 개인전 ‘시간의 형상: 살아있는 장소의 초상’ [부산갤러리]

유영, 사이의정원. 작가 제공 유영, 사이의정원. 작가 제공

지난해 ‘부산 커넥티드’ 신진 작가 공모전에서 우승한 컬렉티브 ‘루미네아(Luminea)’의 일원으로, 부산의 바다와 장소에 관한 탐구를 이어가는 유영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을숙도와 다대포, 에코델타 일대를 배경으로 장소에 쌓인 시간과 기억을 사진, 회화, 영상, 설치 작업으로 선보인다. 특히 인간과 자연이 공존을 이어갈 수 있는 한계와 가능성을 ‘임계공존’이라는 개념으로 탐구한다. 오프닝과 아티스트 토크는 10월 3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유영은 중앙대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사진학과를 부전공 졸업했다. ▶10월 27일~11월 18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경남 양산]

◆프랑스 현대미술가 탕크(TANC) 초대전 ‘선(線)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스페이스 나무 미술관]

프랑스 현대미술가 탕크(TANC). 스페이스 나무 미술관 제공 프랑스 현대미술가 탕크(TANC). 스페이스 나무 미술관 제공

2019년 중국 상하이 현대미술관 국제 거리예술가 8인 특별전 참여 작가인 탕크를 초대해서 여는 전시. 그래피티의 즉흥성과 신체의 움직임을 추상회화의 언어로 확장한다. 읽을 수 없는 문자와 반복되는 선이 빚어내는 ‘행위와 생성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20일~11월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스페이스 나무 미술관(충렬로 1733).


[대구]

◆2026 어미홀 프로젝트 ‘스테판 티데: 시간의 어긋남’ [대구미술관 어미홀]

스테판 티데, 불면(2026). 대구미술관 제공_사진 박찬우 스테판 티데, 불면(2026). 대구미술관 제공_사진 박찬우

프랑스 현대미술가 스테판 티데의 작품 세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개인전. 설치와 드로잉, 영상을 통해 높이 18m의 어미홀을 낯설고 시적인 풍경으로 변화시킨다. 1974년 파리에서 태어난 스테판 티데는 물과 불, 바람, 식물과 같은 자연의 요소와 침대, 배 등 일상적인 사물을 본래의 기능과 목적에서 벗어난 상황에 놓으며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만들어왔다. ▶10월 20일~2027년 2월 14일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어미홀(미술관로 40).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김유경 개인전 ‘가물 玄, UNSEEN’ [갤러리 궁]

갤러리 궁 2층 '곶' 파트에 전시 중인 '표류하는 입과 암초'(2026)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유경 작가. 김은영 기자 갤러리 궁 2층 '곶' 파트에 전시 중인 '표류하는 입과 암초'(2026)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유경 작가. 김은영 기자

특정 장소에 축적된 시간과 보이지 않는 풍경을 꾸준히 탐구해 온 김유경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식민과 냉전의 영향 아래 끊임없이 변모해 온 땅을 탐색한 시리즈 ‘주름진 밤’(2025–2026)과 장소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한 ‘곶’(2026) 시리즈를 중심으로, 회화와 설치, 드로잉, 영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과 존재의 층위를 다채롭게 조명한다. ▶10월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궁(좌동로21, 2·3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매주 화요일과 공휴일 휴무).


◆Partial Light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박이재, 손민석, 염기남, 정재인이 여는 4인전 ‘파셜 라이트’. 네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거나, 다르게 보았거나, 끝내 이해에 닿지 못한 것들을 다시 바라본다. 이들의 작업에서 불완전함은 채워야 할 결핍이 아니라, 익숙한 시선 너머의 것을 발견하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10월 24일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138번길 3). 운영 시간은 수·목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박세연 개인전 ‘Brave mode: on’ [성원아트갤러리]

완성된 자아를 보여주기보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캐릭터에 담아낸 박세연 작가 초대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자아’와 ‘자기 인식’,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10월 24일까지 부산 동래구 성원아트갤러리(아시아드대로 234, 1층).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매주 일·월요일 휴관).


◆REST: 따뜻한 안식으로의 여정 [스페이스 원지]

신라대 출신의 서양화가 레오 킴(김미숙)이 여는 개인전. 100호 8작품, 3~50호 15작품, 판화 작품 3종류 각 10점 등 원지 카페 건물에서 전시한다. 스카프와 에코백 등 굿즈도 준비된다. 전시 제목 ‘레스트’(REST)는 대학 때부터 해 오던 시리즈 작업이다. ▶10월 25일까지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월요일 휴무).


◆하지혜 ‘공명의 정원, Resonant Garden’ [갤러리 재희]

하지혜 ‘공명의 정원, Resonant Garden’ 설치 전경. 김은영 기자 하지혜 ‘공명의 정원, Resonant Garden’ 설치 전경. 김은영 기자

경상국립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한국화 전공) 박사과정에 있는 하지혜의 개인전. 작가는 반복과 겹침의 선을 통해 자연의 리듬을 탐구하며, 서로 다른 존재가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가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 관련해서 작가는 “나의 작업을 새로운 매체, 공간, 감각의 층위로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10월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재희(좌동순환로8번길 49, 2층).


◆신은주 개인전 ‘그것들: 연결과 증식’ [쌈 갤러리]

부산예술대학 서양화과를 2009년 졸업한 신은주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디지털로 확장된 연결이 풍요로운 관계로 지속될 수 있는지 묻는다. 작가는 인간관계의 망을 상징하는 직조된 천에 주목해 캔버스 첫 뒷면에 먹이 번지도록 한 뒤 모니터 특유의 색감을 중심으로 회화를 완성했다. ▶10월 25일까지 부산 수영구 쌈 갤러리(수영로 677 수영역 지하상가 13-14호).


◆‘학교와 병원’-이형사 개인전 [낭만시간연구소]

2026부산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 부산 15개 전시공간이 함께하는 ‘다면적실험실: 부산(Polyphonic Lab: Busan)’ 참여 전시로 기획된 이형사 개인전. 작가가 다녔던 주원초등학교는 2025년 문을 닫았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부산백벽원에선 2023년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경험을 지역과 관계의 문제로 확장해 시각언어로 풀어낸다. 작가는 현재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6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동구 낭만시간연구소(초량로 79-6,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네이버 예약 필수.


◆이소윤 ‘풍경무주(風徑無住): Between the Feathers’ [CARIN]

이소윤, 'sky above, river below, and birds between'. 카린 갤러리 제공 이소윤, 'sky above, river below, and birds between'. 카린 갤러리 제공

서울대와 미국 메릴랜드 예술대학, 영국왕립예술학교 등에서 공부한 이소윤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겨울 철새의 비행과 철새들이 모여드는 저수지의 풍경을 중심으로, 소통과 자유,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작가의 회화적 사유를 선보인다. ▶10월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 갤러리(달맞이길65번길 154,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재수 좋은 날: 재수의 연습장 [동구 문화플랫폼]

일상 속 행복과 행운의 순간을 그려온, 부산 출신 재수 작가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전시. 전시장에는 수천 점에 이르는 초기 드로잉과 낙서, 일상 만화, 원화 작품들이 공개된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요금은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5000원.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미셸 앙리 작품 '이즈미르에서의 정박'. 부산문화회관 제공 미셸 앙리 작품 '이즈미르에서의 정박'. 부산문화회관 제공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부산문화회관이 마련하는 전시. 프랑스 구상회화의 거장 미셸 앙리(Michel Henry)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를 더해, 서울 전시보다 한층 확장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돼 미공개작 일부도 포함된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입장료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8000원.


◆제2회 부마미술제 ‘부마! 10월의 불씨, 두 도시를 넘어’ [민주공원 내 기획전시실]

제2회 부마미술제에 출품된 박건 작가의 작품 3점. 맨 왼쪽이 2024년 12·3 내란 사태를 다룬 ‘바퀴’, 그 옆이 1979년 10월 궁정동 사건을 연출한 ‘케잌’, 그리고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오월촛불’이다. 김은영 기자 제2회 부마미술제에 출품된 박건 작가의 작품 3점. 맨 왼쪽이 2024년 12·3 내란 사태를 다룬 ‘바퀴’, 그 옆이 1979년 10월 궁정동 사건을 연출한 ‘케잌’, 그리고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오월촛불’이다. 김은영 기자

부산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올해로 2회를 맞는 부마미술제. 부산·울산·마산·목포·광주·서울 등 전국 6개 도시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민주주의와 예술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는 박근, 홍성담, 박재열, 김우성, 성 백, 백보림, 이인우, 이재웅, 노경호, 이상호, 이경미, 신미란, 김병택, 장두루, 배성희, 박현효, 서수연, 조예솔, 방정아, 문서현, 박성우, 전정호, 전상보. 총예술감독은 성백 작가가 맡았다. ▶10월 28일까지 부산 중구 민주공원 내 기획전시실(민주공원길19). 월요일 휴관.


◆김종구 16번째 개인전 ‘Display’ [부산갤러리]

부산을 기반으로 오래동안 활동해 온 김종구 작가의 조각 소품 35점과 드로잉 10점을 선보이는 개인전. 작가의 3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치열하게 탐구해 온 작업의 주된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10월 28일까지 부산 금정구 부산갤러리(청룡예전43번길 61).


◆KEA Foundation 특별 소장품전 ‘안창홍, 영혼의 꽃’ [KEA Foundation]

안창홍 작가. 김은영 기자 안창홍 작가. 김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수출입협회가 예술·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선보인 케이이에이(KEA)재단이 여는 특별 소장품전. 이번 전시는 9월 워싱턴 D.C. 아메리칸대학교미술관에서 첫 미국 개인전을 열고 있는 안창홍 작가의 ‘꽃’ 연작만을 집중 조명한다. ▶10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EA Foundation(해운대해변로 203, 오션타워 제1전시장 L층 216~219호).


◆EmotionⅡ(부제:가을을 닮은 감성) [레오앤 갤러리]

‘가을을 닮은 감성’을 부제로 여는 이레(Yireh)와 이민(Lee min)의 2인전. 이레는 동아대에서 서양화를, 중앙대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이민은 조선대 회화과(서양화) 학사과정을 마친 후 일본 다마미술대학원에서 판화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0월 31일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체육공원로6번길 50,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토·일요일 오후 1시 오픈.


◆2026 특별전 ‘백팔 노보이차 대전(百八老普洱茶大展)’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

2026 특별전 ‘백팔 노보이차 대전’(百八老普洱茶大展)에 전시된 서예가 효원 박태만이 쓴 '갈즉전다'(渴則傳茶). 갈즉전다는 2026 특별전 ‘백팔 노보이차 대전’(百八老普洱茶大展)에 전시된 서예가 효원 박태만이 쓴 '갈즉전다'(渴則傳茶). 갈즉전다는 "목이 마르면 차를 전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이 필요로 하거나 갈증을 느낄 때 그에 꼭 맞는 도움이나 시의적절한 배려를 건네는 것을 의미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오랜 세월 숙성된 노보이차 108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 전시는 1950년대 이전의 호급차부터 1950~1970년대 초의 인급차, 1970년대 이후의 칠자병차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노보이차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노보이차와 서예를 함께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효원 박태만 서예가의 작품 가운데 차와 선(禪)의 정신을 담은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10월 31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 30분, 월요일 휴관).


◆2026 특별 기획 전시 ‘서면로터리 작가 박칠성: 아카이브전’ [백양문화예술회관]

1963년 1월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세워진 ‘서면 로터리 부산탑’(국가 재건의 탑)의 고 박칠성(1929~2017) 작가를 되돌아보는 아카이브전. 부산진문화재단이 기획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면 로터리 부산탑의 기록 사진을 비롯해 울산, 대천, 속초 등 전국의 주요 작품 이미지, 그리고 작가의 친필 기록과 유품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다목적홀에 설치된 미디어 스크린을 통해 작가 인터뷰와 영상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백양문화예술회관 1층 다목적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일요일과 공휴일 휴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개인전 ‘제의를 품은 신체들’ [국제갤러리 부산점]

애착 인형과 함께 포즈를 취한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작가. 김은영 기자 애착 인형과 함께 포즈를 취한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작가. 김은영 기자

태국 방콕에서 태어나 현재 방콕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 중인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1986년생)의 부산 개인전. 작가는 회화, 이번 전시는 그의 가족들과 그들이 가장 아끼던 애착 인형들 사이에 일어나는 에너지 순환의 장을 그린다. 아룬나논차이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가족들이 애착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장면을 일종의 ‘영상 초상화’로 기록한 뒤 이것을 투명 스크린 위에 투사하고, 그 표면에 안료와 폴리머(polymer)를 덧입혀 ‘회화적 신체’(paint-body)를 구축했다. ▶10월 31일까지 부산 수영구 국제갤러리 부산점(구락로123번길 20, F1963 내).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공간 낙원’ 개관전 ‘바깥으로 당기세요’ [전시공간 낙원]

‘전시공간 낙원’ 개관전 ‘바깥으로 당기세요’ 설치 전경. 전시공간 낙원 제공 ‘전시공간 낙원’ 개관전 ‘바깥으로 당기세요’ 설치 전경. 전시공간 낙원 제공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지하에 새롭게 문을 연 ‘전시공간 낙원’이 개관전으로 선보이는 기획전. 낙원은 김정훈·방기철·유경혜로 구성된 징조프로젝트가 운영하는 전시공간이다. 개관전은 김민지와 유경혜가 공동 기획하고, 권시우·김희주·박보나·윤상하·차재민이 참여한다. 다섯 작가의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존재들이 접촉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변화와 함께할 가능성을 살펴본다. ▶11월 1일까지 부산 중구 전시공간 낙원(보수동1가 125-4,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화·수요일 휴무).


◆2026부산비엔날레 ‘불협하는 합창’ [부산현대미술관, 스페이스 원지, (구)부산남고등학교]

(구)부산남고등학교에서 전시 중인 얀찬호롤 에르데네바야르 작가의 '토착성의 공명' 설치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구)부산남고등학교에서 전시 중인 얀찬호롤 에르데네바야르 작가의 '토착성의 공명' 설치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을 주제로 내건 2026부산비엔날레는 22개국 46명(팀)이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제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구)부산남고등학교(영도)→ 스페이스 원지(영도구)→ 부산현대미술관(사하구)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추천한다. ▶11월 1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과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구)부산남고 전시장. 부산현대미술관은 유료(일반 1만 6000원), 스페이스 원지와 (구)부산남고 전시는 무료입장.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보이지 않는 도시’-박지은, 원범식, 이현준 [아트소향]

이현준, Red Light(2025). 아트소향 제공 이현준, Red Light(2025). 아트소향 제공

박지은, 원범식, 이현준 세 작가가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층위를 여러 방식으로 풀어낸 전시. 박지은은 여행에서 마주한 도시를 자신의 기억과 감정이 스며든 내면의 풍경으로 재해석한다. 원범식 작가는 그의 ‘건축조각’ 시리즈를 통해 현실에 존재하는 건축물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해 새로운 가상의 건축과 도시를 만들어낸다. 이현준 작가는 도시와 건축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11월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트소향(센텀중앙로 55,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무).


◆김택상 개인전 ‘그대로 As It Is’ [조현화랑]

조현화랑_달맞이점 2층에 전시 중인 김택상의 무빙 이미지 '데어'(THERE). 김은영 기자 key66@ 조현화랑_달맞이점 2층에 전시 중인 김택상의 무빙 이미지 '데어'(THERE). 김은영 기자 key66@

30여 년에 걸쳐 ‘물’이라는 매체를 통해 색의 번짐과 침착, 겹침을 실험해 온 김택상의 개인전. 신작 ‘눈꽃’(Ice Blossom) 연작과 영상 작품, 대형 회화 작품 등 50여 점을 부산 조현화랑 달맞이와 해운대, 그리고 서울 등 세 곳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대표 연작인 ‘숨빛’(Breathing Light), ‘플로스’(Flows), ‘공명’(Resonance)이 각각 봄·여름·가을의 시간성을 담아왔다면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 ‘눈꽃’을 통해 비로소 겨울 작업이 가능해졌다. ▶11월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달맞이(달맞이길65번길 171), 조현화랑_해운대(해운대해변로 298번길5).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감각의 층위: Layers of Perception [소울아트스페이스]

색과 빛, 재료의 관계를 탐구하며 회화의 가능성을 확장해 온 장승택 작가의 개인전. 홍익대 서양화과와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장 작가는 캔버스와 붓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실험해 왔다. ‘감각의 층위’는 하나의 색 안에 축적된 미세한 차이와 리듬을 따 라가며 색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그 깊이와 울림을 감각하도록 이끈다. ▶11월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제 1, 2 전시실(해운대해변로 30).


◆호랑이와 달항아리 : 첫 번째 오초량 컬렉션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오초량 101주년 가을 기획 전시. 조선시대 궁중채화와 함께 달항아리가 한 공간에서 만나며, 서로 다른 시간과 이야기를 가진 작품 중 50여 점을 첫 번째 컬렉션으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오초량의 장식장 안에 오랫동안 자리해 온 금박 호랑이 병풍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12월 6일까지 부산 동구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월·화요일 휴무. 네이버에서 오초량 검색 후 네이버 예약 폼으로 예약. 입장료 2만 8000원(전시 관람, 차바구니와 다식 제공).


◆이인미 ‘흐르는 도시 FLUID SCAPE’ [고은사진미술관·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이인미, 문현동. ⓒ이인미,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이인미, 문현동. ⓒ이인미,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고은사진미술관의 ‘부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이는 이인미 사진가 개인전. ‘부산 프로젝트’는 사진가 한 명을 선정해 ‘부산’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촬영하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와 사진집으로 선보이는 고은사진미술관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이인미가 2024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간 포착한 신작 60여 점을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영상 작업 4편과 필름, 레포렐로 북, 사진집 아카이브 자료는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 각각 선보인다. ▶12월 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사랑 안의 미로’ [F1963 달빛가든과 석천홀]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 2025년 6월 프랑스 아비뇽 전역에서 개최한 대규모 전시 ‘오토니엘 코스모스 혹은 사랑의 유령’(OTHONIEL COSMOS or the Ghosts of Love)을 바탕으로 F1963의 공간에 맞춰 새롭게 구성됐다. 오토니엘이 최근 2년간 제작한 대표작 10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달빛가든에 설치된 ‘황금 연꽃’(2023)으로 시작해 석천홀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12월 31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달빛가든과 석천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기준 1만 원.


◆가갸거겨고!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 5층]

한글날의 시초 ‘가갸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가갸거겨고!’는 지난 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 5층에서 열린다. 사진은 '가갸거겨고!' 설치 전경 중에서.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한글날의 시초 ‘가갸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가갸거겨고!’는 지난 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 5층에서 열린다. 사진은 '가갸거겨고!' 설치 전경 중에서.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1926년 시작된 ‘가갸날’ 100주년을 맞아, 우리 글과 말의 가치와 한글의 예술적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 ‘가갸날’은 오늘날 한글날의 처음 이름으로, 1926년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가 훈민정음 반포 480돌을 기념하여 제정한 날이다. ‘가갸거겨고!’라는 이번 전시는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형 전시로 구성된다. 박지후, 박행복 두 작가의 현대 미술 작품과 부산 사투리,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익숙한 한글을 보고, 읽고,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선보인다. ▶2027년 2월 14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오후 6시 입장 마감). 관람료는 19세 이상 성인 기준 1만 5000원. 부산 거주자나 부산 활동 증빙 가능자는 1만 원.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2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상설 아카이브전 ‘이 모든 어제의 미술관에게’ 설치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 2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상설 아카이브전 ‘이 모든 어제의 미술관에게’ 설치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약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9월 17일 재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 특별전.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가 참여한 ‘퓨처 뮤지올로지’(2027년 3월 14일까지), 미술과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 바다 높은 물결 위에 있다: 1945-1953’(2027년 2월 14일까지), 미술관의 역사 자체를 돌아보는 전시 ‘이 모든 어제의 미술관에게’(2027년 3월 14일까지), 어린이가 미술관 ‘안전기지’(2027년 5월 30일까지) 등 4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2027년 5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경남 거제]

◆윤후명 문학과 미술의 만남展 ‘내 빛깔 내 소리로-책을 그리다’ [해조음미술관]

위세복 조각가 스트링아트. 해조음미술관 제공 위세복 조각가 스트링아트. 해조음미술관 제공

‘동백섬 지심도 러브스토리’로 유명한 현대문학 거장 고 윤후명(1946~2025) 작가의 문학그림전. 이번 전시에는 고석원 부산대 교수, 한중 아트프로젝트팀 사야, 위세복 조각가, 윤후명 작가,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 이인 한국화가, 이재효 조각가, 장태묵 계명대 교수, 추니박 한국화가, 한생곤 서양화가, 황재형 원로 화가 작품들과 함께한다. ▶11월 8일까지 경남 거제시 하청면 해조음미술관. 관람 시간은 금~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네이버 예약.


[경남 창원]

◆정연두 조명전 ‘알루미늄 오이: 정연두’ [경남도립미술관]

경남 진주 출신의 동시대 미술가 정연두를 조명하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사진, 영상, 조각, 설치, 사운드, 드로잉 등 총 36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1980년대 소련에서 활동한 고려인 출신 록뮤지션 빅토르 최가 이끈 그룹 키노(KINO)의 노래 ‘알루미늄 오이’(1982)에서 가져왔다.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알루미늄 오이’는 강제 이주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삶을 이어간 고려인의 생존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은유다. 이 외에도 로비 설치 작품 ‘상상곡’, 영상전시실의 ‘산조 열차: 1937’, 2층에서는 ‘발효 산조’, ‘연기 드로잉-균형’, ‘피치 못할 블루스’ 연작 등도 만날 수 있다. ▶11월 1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이후 입장 불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송정인: 실로 만든 메아리 [경남도립미술관 4·5전시실]

경남 통영 출신 한국 현대 자수 작가 송정인의 60년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현대 추상 자수와 사진기록,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한 총 130여 점의 작품과 자료를 선보인다. 송정인 작가는 전통 자수의 고전적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조형으로 전위적인 추상 자수를 실험하며, 미술계에서 공예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자수를 순수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1월 1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4·5전시실.


◆제8회 2026창원조각비엔날레 [성산아트홀 외]

창원역사민속관 누각에 설치된 조소희의 ‘…어디…’(2020). 가는 실을 코바늘뜨기로 이어서 거대한 원을 만든 작품인데, 거대한 그물처럼 공간을 채우고 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는 작품 사이로, 빛과 공기가 통과하고 관람객의 시선이 교차한다. 작가는 이를 ‘공백을 짜는 일’로 표현했다. 창원문화재단 제공 창원역사민속관 누각에 설치된 조소희의 ‘…어디…’(2020). 가는 실을 코바늘뜨기로 이어서 거대한 원을 만든 작품인데, 거대한 그물처럼 공간을 채우고 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는 작품 사이로, 빛과 공기가 통과하고 관람객의 시선이 교차한다. 작가는 이를 ‘공백을 짜는 일’로 표현했다. 창원문화재단 제공

창원특례시와 (재)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올해로 8회를 맞은 창원조각비엔날레. 한국의 조혜정, 중국의 장쥔(Jiang Jun) 공동 예술감독과 양국 큐레이터 4인이 기획을 맡았다. 14개국 74개 팀(81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자, 마날 알도와얀, 심문섭, 정다(Zheng Da), 유수진 등은 창원에 특화된 장소특정적 신작을 공개했다. 올해 비엔날레 주제는 ‘공명장(Resonance Field)’이다. 통합시로서 마산·창원·진해라는 서로 다른 기억과 역사가 중첩된 다원성을 ‘공명의 조건’으로 끌어들인 결과다. ▶11월 15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 창원의집과 창원역사민속관, 옛 진해역 일대, 마산어시장.


[대구]

◆겸재 탄신 350주년 기념 특별전 ‘겸재 정선-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 [대구간송미술관]

정선  중 '촉재제시'(보물). 이 작품은 정선과 이병연 두 사람 사이에 시화가 오가던 어느 순간을 압축적이고 밀도 있게 포착하고 있다. 빽빽한 나무들은 '웅어'가 나던 초여름의 산뜻한 녹음을 잘 전해준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정선 중 '촉재제시'(보물). 이 작품은 정선과 이병연 두 사람 사이에 시화가 오가던 어느 순간을 압축적이고 밀도 있게 포착하고 있다. 빽빽한 나무들은 '웅어'가 나던 초여름의 산뜻한 녹음을 잘 전해준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겸재 탄신 350주년’을 맞아 겸재 정선(1676~1759)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해 선보이는 전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협력해 국보·보물 포함 216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겸재 정선의 작품만으로 216점을 모아 소개하는 것은 국내 전시 역사상 최초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경교명승첩>(보물), <해악전신첩>(보물), <소상팔경도첩>, <관동팔경도>에 수록된 회화 전면을 최초 공개하며, ‘풍악내산총람’(보물), ‘청풍계’(보물) 등도 포함돼 있다. ▶12월 27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미술관로 70). 관람 시간은 하절기(4~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3월)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기준 1만 4000원.


[경북 경주]

◆따로 또 같은 Otherhood: Close Distances [우양미술관]

우양미술관의 신규 소장품과 대표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2026 소장품전. 참여 작가는 17명으로 추이 제(Cui Jie), 로버트 라우센버그, 서세옥, 크리스토퍼 울, 우제길, 필립 멀린, 로이 리히텐슈타인, 카우스(KAWS), 프랭크 스텔라, 존 체임벌린, 성옥희, 딩이(Ding Yi), 칸디다 회퍼, 이윤진, 조덕현, 니키드 생팔, 앤서니 카로 등이다. ▶11월 29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갤러리 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관. 입장료(3개 전시 통합권) 성인 2만 5000원, 학생 2만 3000원, 어린이 2만 원.


◆이다 유키마사 ‘Remembering You: 기억의 행위’ [오아르미술관]

일본의 동시대 현대미술가 이다 유키마사의 개인전. 작가는 단 한 번뿐인 만남과 순간을 의미하는 16세기 다도의 대가 센노 리큐(千利休)한테서 유래한 ‘이치고 이치에’(一期一会)를 바탕으로, 인물과 역사, 미술사를 회화적 언어로 다시 기억하고 재해석한다. 전시는 이다의 대표적인 추상적 초상 회화를 비롯해 조각,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약 50점을 선보인다. ▶2027년 3월 31일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 2층과 지하 1층.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30분). 매주 화요일과 추석 당일 휴무. 유료 입장.


◆미스터 두들 ‘두들 경주’(DOODLE GYEONGJU) [플레이스씨]

플레이스씨 전시장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는 미스터 두들(Mr Doodle, 본명 샘 콕스). 플레이스씨 제공 플레이스씨 전시장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는 미스터 두들(Mr Doodle, 본명 샘 콕스). 플레이스씨 제공

미스터 두들(Mr Doodle, 본명 샘 콕스)이 경주에서 여는 전시. 낙서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이번 전시는 그 질문에 미스터 두들만의 방식으로 답한다. 이번 전시는 종이와 캔버스를 넘어 벽과 가구, 공간 전체로 번져 나가는 ‘두들(Doodle·낙서)’의 확장을 통해 낙서가 지닌 자유로움과 밀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신작 70여 점과 플레이스씨가 오랜 기간 수집해 온 소장품 90여 점이 더해져 총 160여 점 규모로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시기별로 조망한다. ▶2027년 3월 14일까지 경북 경주시 플레이스씨(국당2길 2).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장 줄리앙: 아차차 라테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우양미술관이 우양예술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프랑스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을 초대해 여는 전시.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보다 상상과 시행착오, 그리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우양예술교육센터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개관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아차차 라테(Raté)는 프랑스어로 ‘실패’, 혹은 ‘실패한 시도’(failed attempt)를 의미한다. ▶2027년 9월 5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유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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