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타다가 그만…거제 바닷가서 카누 타던 50대 남성 고립
파도 탓에 고립지대로 밀려나
창원해경 요원 도움으로 구조
3일 오후 3시 40분 경남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 인근 바닷가에 고립된 50대 남성을 구조요원이 구조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한 50대 남성이 카누를 타던 중 경남 거제 한 바닷가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3시 40분 경남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 인근 바닷가에 고립됐던 카누 이용객 50대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카누를 타고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높아진 파도에 인근 바닷가 자갈밭으로 밀려났다. 자갈밭은 육상으로 이동하는 길이 없는 절벽 지대였고, 카누도 침몰한 상태였다. A 씨는 스스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은 인력을 곧바로 보냈지만 주변 정치망 어장 때문에 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구조요원 2명이 바다로 입수해 A 씨를 구조한 다음 궁농항으로 이송했다. 카누는 완전히 침몰했다.
창원해양경찰서 음진경 기획운영과장은 “수상레저활동 중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기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