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대주주’ 능인선원 지광스님, 국정감사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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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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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27일 예정 국감장 소환
100억 원대 임금 체불 해소 방안 등 질의 예정

국제신문 비대위는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업회생 인가 촉구 전 직원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제신문 비대위 제공 국제신문 비대위는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업회생 인가 촉구 전 직원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제신문 비대위 제공

100억 원대 체불임금을 변제하지 않으면서 기업회생마저 막아선 국제신문 대주주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법명 지광스님)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서게 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이하 위원회)는 6일 전체 회의를 열고 국제신문 100억 원대 임금·퇴직금 체불 사태를 빚은 대주주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종합국정감사 기간 이 원장을 국감장에 소환, 국제신문 사태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막대한 체불임금을 변제하지도 못하면서 기업회생에 반대하는 이유를 추궁할 계획이다.

국제신문은 지난달 1일 채권자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를 받는 절차인 관계인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능인선원 측 반대에 부딪혀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채무자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채권자의 의결권 총액 3분의 2 이상, 회생담보권자의 의결권 총액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인가를 받을 수 있다. 국제신문은 능인선원이 대주주인 동시에 최대 채권자다.

한편, 국제신문 비대위는 6일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업회생 인가 촉구 전 직원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국제신문 구성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신문 인수 예정자가 선정됐고, 구성원들은 체불임금 일부를 반납한 상황인데도 대주주의 반대로 회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목소리 높였다.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능인선원이 체불 임금과 퇴직금을 해결하지 못하면서도 구성원들이 추진해 온 회생에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 공동위원장 오상준 국제신문 총괄본부장은 “밀린 임금과 퇴직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회사의 존립이 불가능하다”며 “대주주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고 HJ중공업 등이 참여한 인수 컨소시엄과 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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