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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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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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기경보 136일간 유지…작년보다 11일 짧아

올해 여름 부산 서구청이 해파리 수거 작업에 나선 모습. 서구청 제공 올해 여름 부산 서구청이 해파리 수거 작업에 나선 모습. 서구청 제공
2026년 해파리 특보 발표 현황(국립수산과학원). 해수부 제공 2026년 해파리 특보 발표 현황(국립수산과학원). 해수부 제공

올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가 전면 해제됐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후 4시부로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해파리 출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보가 발령됐던 4개 해역 가운데 부산·울산 앞바다, 경북 동해 앞바다, 전남 남해 앞바다에서 해파리가 발견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는 1ha(헥타르·1ha는 1만㎡)당 평균 617개체가 출현했지만, 현재 산란기인 점을 고려하면 산란 후 폐사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어업 피해 위험이 없다고 해수부는 판단했다.

올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는 지난 5월 26일 '관심' 단계로 처음 발령된 뒤 6월 8일 '주의' 단계로 상향됐으며 총 136일간 유지됐다. 올해는 5월 수온이 평년 대비 1~2℃ 높아 해파리가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출현했으나, 위기경보 유지 기간은 전년도 147일보다 11일 짧았다.

다만,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외해에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류와 계절풍 등의 영향으로 서해와 동해로 분산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출현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지닌 대형 해라피 종으로, 여름철 한국 연안에 출현해 수산업과 해수욕장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유해 해양생물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해파리 제거량은 2161t(톤)으로 지난해보다 38.7% 감소했다. 해수부는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해 국비 16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해파리 제거 작업 등을 지원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파리 대량 출현 시기가 빨라졌음에도 어업인과 지방정부의 협조로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해파리 대량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독성 해파리 유입도 증가하는 만큼 어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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