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3일 가을비 그친 후 기온 ‘뚝’
14일 아침 최저기온 8~14도
11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억새밭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으로 서늘한 가을 날씨가 시작된다. 13일 오후까지 부울경남 지역에 가을비가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1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따뜻한 동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오며 부울경 지역에는 늦더위가 이어졌다.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2.2도까지 치솟아 역대 10월 최고기온 기준 4위를 기록했고, 양산(30.4도)과 김해(29.8도)도 역대 5위에 올랐다.
이 같은 늦더위는 가을비와 함께 한풀 꺾인다. 12일 늦은 밤부터 13일 오후 사이 부울경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13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5~9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출근길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하다. 낮 최고기온 역시 20~23도에 머물러 평년보다 서늘하겠다.
15일에는 추위가 한층 심해져 아침 최저기온이 3~12도까지 떨어지고, 경남 내륙 지역은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빗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그친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쌀쌀해지는 만큼 겉옷을 챙기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