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 허브 될 북항 환승센터, 도시와 바다 잇는 환승 플랫폼 돼야”
15일 오후 북항 환승센터 기능 정상화 위한 집담회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동구청, 대학 전문가들, 시민단체
함께 모여 북항 재개발 사업 및 환승센터 사업 방향 논의
1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항환승센터 기능 정상화를 위한 민관 라운드테이블’.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제공
1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항환승센터 기능 정상화를 위한 민관 라운드테이블’.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제공
단차 논란으로 인한 법정 공방을 벌이다 이달 초 법원 조정으로 갈등이 일단락된 부산항 북항 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두고 민관이 함께 기능 정상화 논의를 벌였다. 이들은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부산의 미래 교통 허브가 될 북항 환승센터가 도시와 바다를 잇는 환승 플랫폼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항환승센터 기능 정상화를 위한 민관 라운드테이블’은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의 주도로 열렸다. 또 해당 사업의 주체 격인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동구청이 참여하고, 부산대·국립부경대·한국해양대·동아대·동의대 등 지역 대학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서 민·관이 심도 있게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북항환승센터의 기능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편익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 방향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부산의 교통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한 북항환승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발제는 김경수 한국해양대 교수가 ‘북항재개발 추진 동향과 환승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산의 인구 변화와 권역 확대에 따른 도시 변천과정을 설명하고, 미래 100년의 상징 지역이 될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방향, 미래형 교통 체계를 품을 환승시설의 혁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환승센터가 원도심과 보행로로 연결된 상업·업무·문화 공간인 동시에 해양 관광과 미래 모빌리티 수용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기능과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가 ‘북항환승센터의 공공성 회복과 기능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북항 재개발사업은 항만시설의 단순한 재배치나 부동산 개발을 넘어 원도심과 바다를 연결하고 시민에게 해양 공간을 돌려주는 공공 프로젝트”라고 정의하고 “북항 환승센터 또한 공공성을 구현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환승 기능 우선 원칙에 따라 교통수단별 연계 체계와 환승 동선의 실효성 확보,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통합적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현수 국립부경대 토목공학과 조교수, 정영석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양재혁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 김회경 동아대 도시공학과 교수, 배범준 부산대 도시공학과 조교수,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훈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하중목 부산시 북항재개발추진과 기반시설팀장 등이 각자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