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신발·옷도 집으로 배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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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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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커머스 업계, 배송 영역 넓혀
음식 중심서 패션·뷰티로 확장
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늘어나

배달의민족(배민). 배달의민족(배민).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가 구축해온 배송망을 활용해 음식 중심이던 서비스를 패션·뷰티 등으로 넓히고 있다. 플랫폼 간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기존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이달 초 화장품을 정가 대비 할인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오프뷰티’ 직영점 30곳을 입점시켰다. 4000여 종 상품을 즉시배달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앱에서 배송지와 가까운 점포를 골라 구매하면 된다.

앞서 ‘러쉬’ ‘스킨푸드’ 등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킨 배민은 지난 7월 ‘휠라’, 8월 ‘시야쥬’ 등 패션 브랜드로도 영역을 넓힌 바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전국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신발 멀티숍 ‘슈마커’도 배민에 입점했다. 수도권 30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애플 등 전자제품까지 취급 품목이 확대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플랫폼들이 취급 품목을 넓히는 이유로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늘려 이탈을 막는 ‘록인 효과’와 신규 소비자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를 꼽는다.

퀵커머스는 가까운 매장이나 물류 거점에서 상품을 배달해 주문 후 1~2시간 안에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배민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B마트’와 외부 판매자가 입점하는 ‘배민스토어’ 두 축으로 운영한다.

올해 1~9월 배민 내 패션·잡화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 역시 패션·뷰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 ‘탑텐’,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뷰티 편집숍 ‘시코르’, 뷰티 브랜드 ‘홀리카홀리카’ 등 패션·뷰티 상품과 정육점·꽃집·문구점, 대형마트, 백화점이 입점해 있다. 지난달부터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관악점의 식음료 상품 등을 1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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