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더 떨어질라…오늘 '부캉이' 3차 외해 유도 작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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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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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대형 그물을 활용해 상어(부캉이)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대형 그물을 활용해 상어(부캉이)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한 달 넘게 체류 중인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 등이 21일 3차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수로 제5∼제6 보도교 일대에 그물과 폰툰 등 장비를 설치했다. 설치 완료 후에는 사전 연습을 거쳐 오후 2∼3시께 유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전문가도 배치돼 부캉이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

경찰과 해경 등도 작업 구역 출입을 통제하고 순찰을 통해 방문객 안전관리에 나섰다.

관계 기관은 이번에도 수로 안쪽에서 출구 쪽으로 그물을 끌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2일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려 움직일 수 없었던 2차 유도작업과 달리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수상 작업용 부유시설)'에 고정한 그물을 사용한다.

그물 아랫부분에 철제 구조물을 덧대고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에 대비해 그물 위에는 폰툰을 설치한 것. 더불어 수심이 깊어지는 구간에 진입하면 본 그물 후방에 예비 그물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작은 바지선처럼 넓적한 폰툰 위에는 인력이 배치돼 부캉이의 접근을 막는다.

또 해운대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에서 근무하는 전문 잠수사를 투입한다. 이들은 부캉이가 그물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되면 수로로 들어가 걸린 그물을 신속히 풀고, 곧바로 수로 밖으로 복귀한다.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캉이가 잠수부를 발견하고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해수부 등은 잠수부를 투입하기 전 본 그물 앞에 임시 그물을 설치하거나, 노 형태 구조물을 벽처럼 세워 작업 구역 앞을 잠시 가로막는 등 잠수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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