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구호 앞장선 업비트 두나무, 대통령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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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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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121주년 기념식
비트코인 기부·의료차량 기증
사회공헌 누적 3103억 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두나무 제공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이어 온 구호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두나무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적십자사는 매년 창립을 기념해 국내외 재난과 기후위기 등 인도주의 현장에서 공헌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두나무는 재난 피해 복구 지원에 더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긴급 의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두나무는 지난 2022년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 원,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에 20억 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재난 성금을 지원해왔다.

이어 2023년 강릉 산불에 5억 원, 같은 해 전국 집중호우 피해에 3억 원을 보탰다. 지난해 3월 산청·의성 등 대형 산불 때는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진화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공무원 유가족 위로와 이재민 생계·의료·주거 지원 용도로 쓰였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지난해 9월 강릉이 극심한 가뭄을 겪자 2L 생수 100만 병(약 5억 원 상당)을 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전달했다.

긴급 의료 체계 보강에도 힘을 보탰다. 두나무는 지난해 산청·의성 산불 성금 10억 원 가운데 3억 원으로 재난대응의료팀(HERU) 차량 5대를 제작해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응급 진료 장비를 갖춘 이 차량들은 서울·인천·상주·통영·영주 적십자병원에 배치돼 재난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

디지털자산 기업의 특성을 살린 기부도 눈에 띈다. 두나무는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업비트 이용자 270여 명이 모은 비트코인에 자체 기부금을 더해 모두 14개(당시 약 4억 4000만 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는 비트코인 5개(약 8억 원)를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두나무의 누적 사회공헌 투자액은 3103억 원에 이른다. 두나무는 재난 구호 외에도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미래세대 교육, 환경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디지털자산과 기술의 가능성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회봉사·헌혈·재난구호·청소년 및 안전교육·나눔문화 확산 등 5개 분야에서 개인 26명과 단체 4곳이 ‘적십자인도주의 활동유공’ 정부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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