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급락 딛고… 코스피 2% 넘게 올라 5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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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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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락 출발 후 반전
기관 1조 순매수 지수 이끌어
삼전 1.78%, 하닉 3.8% 상승
코스닥도 1%대 올라 730선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로,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38%) 오른 73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로,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38%) 오른 73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정세 불안 등 악재를 딛고 2% 넘게 오르며 5800선을 되찾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로 정규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9.98포인트(1.38%) 오른 734.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는 1.62% 내린 5637.77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섰고, 오후에는 한때 5910.83까지 올랐다.

장 초반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급락이었다. 인텔이 부진한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28.58% 폭락했고, 엔비디아(-4.22%)와 AMD(-10.88%)도 줄줄이 떨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20% 급락했다.

시장은 코스피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이미 3.48% 급락하면서 미국발 충격을 미리 반영했다고 해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 때문에 “이날 정규장에서는 추가 매도 압력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인텔의 실적 전망을 두고도 “메모리 수요 붕괴보다 가격 상승에 따른 PC 업계의 원가 부담으로 (시장이) 해석하면서 메모리 공급사의 가격 결정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카타르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것도 투자 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233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3467억 원, 3693억 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기타법인도 4877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3.56%까지 밀렸다가 1.78% 오른 22만 9000원에, SK하이닉스는 3.81% 오른 147만 2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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