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문화의 복원 꿈 `가야 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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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메리움빌딩 2층

가야미술관<사진>이 24일 문을 연다.

부산진구 부암1동 메리움빌딩 2층에 자리잡은 "가야"는 60여평의 전시공간을 갖춘 상업화랑.이름은 옛 가야의 찬란했던 문화를 21세기 부산에 재현한다는 뜻에서 지었다.

"가야"는 매년 6회 정도의 기획초대전을 개최,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수도권화랑과 연계,굵직한 전시를 유치할 계획.아울러 지역작가 초대전 및 기획전을 통해 부산작가의 발굴지원에도 나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상업화랑을 표방한 만큼 대관은 사양할 생각이고 내년중 큐레이터 확보 등 운영시스템이 정비되면 일반인을 위한 미술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야미술관은 개관기념전으로 24일~12월8일 "세기말의 가을 노래"전을 꾸민다.

이번 전시는 우리 화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진의 서양화가 한국화가들이 함께 하는 자리.참여작가는 모두 17명으로 서양화쪽에선 부산의 김명식 백성도 외에 김인화 김일해 박용인 신종섭 송용 이두식 이태길 등의 이름이,한국화쪽에선 부산의 전래식을 비롯해 강행원 박대성 오용길 이왈종 정명희 한풍열 황창배 등의 이름이 들어 있다.이들은 신작 근작 2점씩을 내놓았다.전시작은 참여작가 특유의 화풍을 보여주는 작품들.전시제목에 걸맞게 꽃이나 가을의 정취를 담은 것들이 많다.(801)0899. 박영경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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