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 "집단성폭행당한 후 자살"에 네티즌 분노 '수사촉구' 추모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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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자매(사진=JTBC `탐사코드J’ 방송 갈무리)

단역배우 자매

23일 방송된 JTBC '탐사코드J'에서 '어느 자매의 자살' 이야기가 집중 보도돼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단역배우 자매'가 오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단역배우 자매 동생은 2004년부터 방송국 백댄서로 활동하다 대학원생 언니에게 드라마 보조 출연을 권했고 이후 큰 딸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여러 드라마에 단역 배우로 출연하게 된다.

그러나 단역 배우 활동을 하면서 큰딸은 난폭해졌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결국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반장에게 당했다"라는 밝혔다. 이른바 보조출연자들을 관리하던 이른 바 엑스트라 반장들에게 돌아가면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모친은 성폭행 일지에 적혀있던 남성들을 모두 경찰에 고소했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피의자들은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대질심문 과정 중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큰 딸은 고소를 취하했고, 피의자들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녀가 고소를 취하하게된 큰 이유 중 하나가 피의자 중 한명이 집으로 전화해 "엄마와 동생을 죽이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5년 후 큰 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큰 딸의 유서에는 "자살만이 살 길이다.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그 후 동생도 언니를 따라 자살을 선택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뒤 26일 다음 아고라에는 '성폭행사건의 수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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