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박' 진경준의 고급승용차, 김정주가 줬나…비리 정황 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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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검사장을 둘러싼 '넥슨 주식 특혜의혹' 사건이 특임검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진 검사장과 넥슨간의 유착 의혹은 더욱 짙어진 듯한 분위기다.
 
7일 검찰에 따르면 현재 특임검사팀은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진 검사장의 재산내역 가운데 신고된 재산 명세와 실제 보유하고 있는 재산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대목을 일부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진 검사장이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고급 차량의 구입과정을 추적한 결과 넥슨 측이 차량구매에 개입한 흔적을 일부 포착,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검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진경준 검사장 사건을 특임검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해당 차량이 넥슨의 회삿돈으로 구입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확인중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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