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음주운전 방송 몰랐다더니…양심고백 진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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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던 래퍼 버벌진트가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는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버벌진트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제작진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버벌진트와 인터뷰를 시도하며 "공인이시잖아요. 저희 방송에 나가게 될 텐데 한 말씀 해주시는 게"라고 방송 사실을 알렸다.
 
이는 버벌진트가 앞서 고백한 것과는 상반된 말이다. 버벌진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숨겨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양심고백했다. 당시에도 버벌진트는 방송 전 선수를 친 것 아니냐는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버벌진트 소속사는 '추적60분'에 포착된 사실이 알려진 뒤 "방송 전 선수 친 게 아니다. 당시 상황을 찍었다는 것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은 그의 말과는 상반됐다. 버벌진트는 분명히 '추적60분'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방송 사실도 알았다.
  
버벌진트는 지난 6월 16일 오후 10시께 서울 마포구에서 자신의 벤틀리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버벌진트는 "집에서 맥주 세 캔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7%였다.
 
사진=KBS2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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