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을 빨리 회복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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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산 고든몸한의원 제공

여름 휴가철에는 차량 이용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같이 증가한다. 특히 휴가지와 고속도로 등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누구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휴가철 이후에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후유증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근골격계 통증(목과 어깨 통증, 허리와 엉덩이의 통증, 두통, 무릎 등의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 신경계 이상(어지러움, 메슥거림, 귀울림), 심리적 이상(불안, 초조, 공포)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사고 당일에는 오히려 심하지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부산 서면 고든몸한의원 전응진 원장은 "치료 당일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진화시킨 위험 회피 체계의 기능이다"면서 "사고 직후에는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통증을 줄여주지만, 그 다음 날부터는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 교통사고 후유증의 좋은 대처방법은?

그렇다면, 교통사고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사고 직후에는 꼭 병의원/한의원을 방문해야한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사고 직후에는 오히려 통증이 적어서 손상이 있어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의사/한의사가 이학적 검사와 문진을 통하여 위험 요소를 판별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검사를 시행할 것이다. 통증은 물론이고 특히 어지러움, 메스꺼움, 시야 이상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의료기관을 찾아야한다.

둘째, 사고 초기에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입원치료를 받는다면 초기 1~2주간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통원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는 바쁜 일로 치료를 미루기 쉽다. 그러나 초기 치료를 놓치면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다. 더구나 보험사에서는 사고 당일부터 시일이 지날수록 치료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 기간을 줄여준다.

셋째,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추나치료와 약침치료를 권한다. 전 원장은 "자동차가 충돌할 때 탑승객은 예상치 못한 충격에 의하여 경추가 채찍처럼 움직이게 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경추의 추간판과 인대 손상 및 근육 염좌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은 소위 디스크라 불리는 경추간판 탈출증과 염좌로 인한 심한 통증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손상에 대한 치료로 생역학적 치료인 추나치료를 통해 경추의 틀어짐을 교정하여 물리적인 손상을 최소화하는 한편, 염증과 이로 인한 통증을 생화학적 치료인 약침치료로 빠르게 줄일 수 있다.

넷째, 사고 후에는 일정 기간 무리한 업무와 운동을 피한다. 사고가 나더라도 일상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원래 하던 일과 운동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 업무와 운동으로 체력을 소모시키면 회복이 늦어져 오히려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이 늦어진다. 꼭 해야 한다면 최소한의 업무와 가벼운 운동을 하자.

다섯째, 여러 부위의 통증이나 타박상이 있는 경우에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 원장은 "당귀, 오약, 적작향, 향부자 등으로 구성된 어혈치료 한약은 혈액 순환을 활성화하고 타박 손상, 염좌, 골절 등으로 인한 통증 감소와 조직 회복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조언했다.

검사를 통해 직접적인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통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다만, 통증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특히 위에 언급한 한의학적 치료와 검사는 사고 당사자의 부담없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으므로 사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짧은 기간에 회복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 지혜라 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 도움말 = 고든몸한의원 전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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