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 전문 '덕화푸드' 창립 장석준 명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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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산제조 1호 명장이자 명란전문기업 ㈜덕화푸드 창립자인 장석준 명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장 명장은 지병으로 1년 전부터 치료를 받다 보름 전부터 상태가 악화돼 끝내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장 명장은 1993년 명란 가공업체인 덕화푸드를 창업한 후 관련 특허 다수를 출원, 획득할 정도로 기술 개발에 천착한 끝에 수산제조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11년에는 명란으로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 명장으로 지정됐다.

194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장 명장은 1972년 부산수산대(현 부경대)를 졸업한 후 연안어류 가공업체에서 3년, 원양어류 가공업체에서 15년간 근무하다 덕화푸드를 창업했다. 40여 년간 명란 하나만을 만들어 오며 쌓아온 기술력을 일본 시장에 인정받아 2001년 300만 불, 2004년 1000만 불 수출탑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2대째 덕화푸드를 이어가고 있는 장남 장종수 대표(46)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부산 동구 초량동 인창병원장례식장 특실 201호, 발인은 다음 달 1일이다. 장지는 경북 청도군 화양읍 오부실이다. 051-265-8163, 051-262-8163.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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