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 '용금옥 안주인 안녕하신가'…86년 역사 추어탕 맛집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 코너를 통해 '용금옥'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32년에 개업해 86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추어탕 맛집 용금옥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1953년 판문점 휴전회담이 한창이던 시기 '용금옥의 안주인은 안녕하신가' 북측 대표단의 한 사람은 이렇게 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1990년에 서울을 찾은 연형묵 북한 총리도 이틀 연속 들러 추탕(추어탕)을 먹었고 남한을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입이라도 모은 듯 "용금옥이 아직도 있습네까" 질문했다"고 소개했다.


손석희 앵커는 "서울시가 도심에 남아있는 오래된 가게들에 대한 보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도심을 깔끔하게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멈춰 세운 결정적인 계기는 다름 아닌 '노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원한 것은 허름함을 밀어낸 산뜻함이 아니라 오래된 냄새와 세월의 비늘이 생생한 기억의 공간이었던 것"이라며 "현대화된 도시, 깨끗한 풍경 뒤로 하나둘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를 허름한 과거들을 향해 던지는 질문"이라 전하며 용금옥 자리에 '노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언급된 용금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추어탕집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북한 정치인들 사이에도 꽤 유명한 '추탕'의 명가이다.


디지털편성부 multi@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