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생 40만 명에 ‘종일 돌봄 서비스’

권상국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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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수혜 대상이 4만 명 더 늘어난다.

교육부는 10일 “학교 돌봄교실과 마을 돌봄센터 등을 확충해 기존 36만 명보다 4만 명 늘어난 초등학생 40만 명에게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맞벌이 부부나 취약계층 초등 자녀가 받는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의 초등학교 돌봄교실(~오후 5시)과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오후 7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오후 9시) 등 3종류다.

돌봄교실·돌봄센터 등 확충

공급 규모 4만 명 더 늘어나

일단 교육부가 전국에 초등 돌봄교실을 1500개 증설해 2만9000명을 더 수용할 계획이다. 증설안에 따라 학교에서는 지난해보다 2만 9000명 늘어난 29만 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50곳 늘리고,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20곳을 더 확충한다. 이와 함께 지역 자치단체에서도 도서관과 아파트 등의 남는 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생 돌봄 수요는 64만 명 선. 올해 3개 부처가 돌봄서비스 공급 규모를 늘리면 최대 4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는 전국 돌봄 수요의 84%에 해당하는 53만 명 규모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종일 돌봄의 확대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강화해야 하고, 돌봄 생태계 구촉에 지역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상국 기자 edu@


권상국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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