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흥미로운 제안” 긍정 반응…트럼프 ‘DMZ 회동’ 전격 성사되나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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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DMZ 회동 깜짝 제안을 두고 북한 고위층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제안한 비무장지대 회동에 대해 “양국관계 진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상은 “나는 트럼프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진전에서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희돈 기자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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