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드론방제단 첫 ‘출격’ 내달까지 168㏊ 농약 살포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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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평야에 벼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해 ‘드론’이 도입됐다.

시 지원 속에 청년 농업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이 주체가 돼 드론방제에 나선 것이다.

김해시는 청년 농업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영농조합법인에서 드론방제단을 구성해 올해부터 관내 벼 병충해 방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드론방제단은 관내 청년 농업인 20명으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인 델타무인항공이다. 이 법인은 지난해 말 출범해 회원 20명 중 15명이 드론방제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보유한 드론은 15대다.

시는 올해 드론방제와 관련해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한다.

드론방제는 이날 1차로 칠산서부동과 한림면 일원 김해평야 10여㏊에서 진행됐다. 이달 말까지 70여㏊에 방제가 이뤄진다.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되는 2차방제까지 포함하면 방제 면적은 16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방제 지역은 칠산서부동과 한림면, 생림면, 진영읍 일원이다.

시는 영농법인에서 운영 중인 올해 드론방제 작업을 분석한 뒤, 내년부터 법인과의 협의를 거쳐 드론방제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병충해 방제의 효율성과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드론방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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