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인회취소…"컨디션 관리로 불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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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방한 사인회가 취소됐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선수단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발팀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호날두는 12년 만에, 유벤투스는 2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당초 호날두는 경기에 앞선 오후 3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팬미팅 및 팬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이에 팬들은 한숨을 쏟아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2시간이 넘게 지연된 팬사인회는 오후 5시 30분에야 이뤄졌지만 유벤투스의 최고 스타 호날두가 불참한 가운데 30분 만에 끝났다.

주최사 더 페스트의 대표가 사인회장에 나타나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저 역시 호날두 선수를 비롯해 유벤투스의 팬이다. 정말 안타깝게도 호날두 선수의 사인은 어려울 것 같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서 "중국에서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 2시간이 연착됐다. 한국에 와서도 교통체증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 호날두 선수가 컨디션 관리를 요구하며 사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신 다른 주전급 선수들을 사인회장으로 불러오겠다. 정말 죄송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가 책임을 지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팬들께 친필 사인을 받아서 집으로 보내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대처 방안을 밝혔다. 이 말을 들은 팬들은 깊은 한숨을 쉬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가 빠진 팬 사인회에는 네덜란드 특급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트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그리고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단장 등이 대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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