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퇴 외친 홍준표, 황교안 삭발 두곤 "적극 지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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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황교안 대표의 삭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원내 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해서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도록 부탁한다"며 "야당을 깔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꼭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앞서 이날 오후 5시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을 강행했다.

황 대표는 삭발한 이후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저는 오늘 제1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제 뜻과 의지를 삭발로 다짐하고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라며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드린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내려와서 검찰의 수사를 받아라"라고 촉구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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