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지' 공지영 "윤석열 파면하라…그것이 국민의 명령"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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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 수사를 비판해온 작가 공지영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맹비난하며 파면을 요구했다.

공지영 작가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파면돼야 한다. 그것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검찰 개혁하자는 약속을 받고 (대통령이)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하셨다. 그 개혁을 이 사람 조국과 하라고 팀을 짜줬다. 그런데 팀을 짜주자 윤석열은 임명권자가 정해준 자기 상관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 경우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 작가는 "그런데 윤석열은 그렇게 하는 대신 상관의 정치적 문제와 의혹들을 범죄적 문제들로 치환시켜 기소독점의 위력과 수사 권력이 무엇인지, 검찰이 맘 한 번 먹으면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온 국민에게 보여줬고 또 보이는 중이다. 온 국민이 일본 강점기 때부터 백 년간 구경해 와서 인제 그만 보자고 하는 바로 그걸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이어 "임명권자가 정해준 제 상관을 의혹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털고 두들겨 패고 그것도 모자라 병역한('병약한'의 오기인 듯) 아내와 아이들, 노모와 동생, 동생의 전처, 오촌 조카까지 온 나라 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지, 살아있는 권력 중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과 그 가족만 수사하라고 했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국민들이 나섰다. 몇백만이 내 돈 써가며 거리로 나온 것이다"며 "무능하고 하극상인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의 말미에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한다. 그것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국민의 명령이다"라며 '윤석열을파면하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그러면서 공 작가는 '서초동 십자가 촛불 집회' 사진 등 지난 5일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게시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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