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 출연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하태경 때문에 인터뷰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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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방송화면 캡처 '알릴레오' 방송화면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PB(프라이빗뱅커) 김경록(37) 차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8일 오후 6시 방송한 이 날 유튜브 방송에서 유시민 이사장은 김 차장이 먼저 자신을 찾아와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김 차장이 최근 조 장관과 관련해 쏟아지는 보도를 접하며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김 차장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람이 있다"라고 언급했고, 이에 김 차장은 녹취를 통해 "제일 열받게 한 것은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그 사람 얘기했던 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상황을 국정농단 상황처럼 보고, 제가 마치 고영태인 것처럼, 저를 보호하라고 얘기를 하더라"며 "제가 봤던 것 중에서 정말 감이 없고, 욕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더라. 이건 검찰도 무시하고, 정 교수도 무시하고, 저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장은 “검찰은 있는 그대로 팩트를 가지고 조사를 하는 거고, 이 사태 자체가 이 사람들이 교수일 때 있었던 일로 문제가 된 건데, 이걸 권력형 비리로 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를 마치 나쁜 사람 고발하는 내부고발자처럼 얘기하는 자체가, 제가 그렇게 큰 일을 한 건 아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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