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월 주택 매매량 27.4% 증가…본격 반등? 기저효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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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의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7.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주택거래가 완전히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지난해 9월의 거래량이 워낙 적어 상대적으로 반등한 것이다. 실제로 5년 평균 9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38.2%가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거래량’에 따르면 부산은 9월에 3887건의 주택이 거래돼 지난해 9월(3050건)에 비해 27.4%가 증가했다. 꽤 늘어난 것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의 1~9월 전체 매매거래량은 3만 1370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보다 15.9%가 감소했다. 또 5년 평균 1~9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48.8%가 감소했다.

울산도 극심한 침체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9월 거래량이 1162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64.4%가 늘어났다. 하지만 이 역시 5년 평균 9월 거래량에 비해선 30.7%가 줄었다. 경남도 흐름이 마찬가지다. 9월 거래량이 3000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는 30.7%가 늘었고 5년 평균 9월 거래량에 비해선 31.6%가 감소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은 9월에 전월세 거래량이 7591건으로 17.0%가 늘었다. 울산과 경남도 전월세 거래량이 각각 1948건, 5721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는 꽤 증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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