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성황’…BMW 브랜드 알리기도 ‘만점’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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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막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이 대회 흥행과 함께 BMW 브랜드 알리기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등 일석이조의 결과물을 내고 있다. BMW 고객센터 모습.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막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이 대회 흥행과 함께 BMW 브랜드 알리기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등 일석이조의 결과물을 내고 있다. BMW 고객센터 모습.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막해 27일 막을 내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이 흥행은 물론이고, 메인 스폰서인 BMW의 브랜드 알리기에서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160개 국을 통해 대회가 생중계되고 있는데다 대회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브랜드 홍보부스와 고객(갤러리) 프로그램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찾은 대회 공식부스인 ‘갤러리 플라자’에는 대회 스폰서들이 이벤트 부스를 마련, 성황을 이뤘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장 중앙에 마련된 BMW 전시장으로 차량마다 갤러리들이 직접 타보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곳에는 세그먼트별로 럭셔리존, M존, i(전기차)존, 일반차량존, 미니존으로 구분돼 총 9대의 차량이 전시돼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뉴 8시리즈와 X7, 7시리즈, 프리미엄 전기차 i8과 로드스터인 Z4 등 BMW의 럭셔리 차량들에 갤러리가 많이 모였다. 특히 i8 차량의 경우 문짝이 위로 올라가는 디자인이어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창원에서 왔다는 이모 씨는 “평소에 가까이 하지 못하는 고급차를 직접 타서 오너드라이버처럼 폼 내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대회 공식부스인 갤러리 프라자에 마련된 BMW 전시존 내 ‘i8’ 차량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갤러리들이 몰렸다. 대회 공식부스인 갤러리 프라자에 마련된 BMW 전시존 내 ‘i8’ 차량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갤러리들이 몰렸다.

또한 BMW 라이프스타일과 카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이날 2000명 가량이 다녀갔다고 한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면서 바람막이(윈드브레이커)가 많이 팔렸다고 한다.

BMW 고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인기 만점이다. BMW 오너들이 휴식하면서 핑거푸드와 음료 등을 먹을 수 있는 ‘오너스 라운지’로, 입구에는 수시로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곳에는 BMW 고객의 경우 차 키만 보여주면 되고, BMW 프리미엄 패키지 구매 고객도 입장이 가능하다. 오너스 라운지는 한 번에 14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데, 26일에만 1000명 이상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BMW코리아 측은 “지역에 오너 고객들이 많지만 이렇게 많이 고객 라운지를 찾을 줄은 몰랐다. 27일 마지막날에는 더 많은 음식과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고객과 프리미엄 패키지 티켓 구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BMW 오너스 라운지’의 안내 문구. BMW 고객과 프리미엄 패키지 티켓 구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BMW 오너스 라운지’의 안내 문구.

또한 VIP 고객을 위해 BMW 7시리즈 의전 차량을 130대 투입해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BMW 고객센터 부스로, 이곳에서 고객 카드를 작성하면 마스크팩을 준다. 24일부터 26일까지 약 3000명이 이곳을 거쳐갔다고 한다.

어린이 등 미래 꿈나무를 위해 마련된 BMW 미래재단 부스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6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와 뱃지를 만드는 ‘주니어 캠퍼스 팝업 클래스’는 주말에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예약이 거의 다 찰 정도다. 차세대 골프 꿈나무를 위해 현장 신청을 통한 ‘스내그 골프(어린이 골프 교육 프로그램)’도 대회 기간 내내 운영하고 있는데 공간이 좁게 느껴질 정도로 참가자들이 많았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소정의 참가비(5000원)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팅 이벤트에서 도전에 성공할 경우 BMW 볼마커를 선물로 주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 알리기와 함께 각종 고객 이벤트·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BMW코리아 내에서도 대회전 대규모 지방 행사에 대한 우려가 이젠 기대로 바뀌어가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경쟁에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마케팅 차원에서 개최됐는데, 첫 대회임에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BMW코리아 측은 “이번 대회에 갤러리와 고객들의 기대이상의 반응에 내부적으로 놀라움이 크다”면서 “내년에도 새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글·사진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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