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신임감독 선임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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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부산공고-경성대 출신인 허문회 씨가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선임됐다.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김종인)는 27일 “허문회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 원과 연봉 2억 5000만 원 등 계약총액은 10억 5000만 원이다.

허 감독은 부산중앙초, 초량중,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졸업한 부산 출신이다. 부산공고 출신이 롯데 사령탑으로 취임한 경우는 고 김명성 전 감독 이후 두 번째다. 그는 1994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1~02년에는 고향에 돌아와 롯데에서 활약했다. 2003년 LG로 돌아가 은퇴한 뒤에는 LG 트윈스 타격코치, 상무 피닉스 타격코치,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롯데는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여러 팀에서 타격코치, 수석코치를 거치면서 지도력과 리그 적응력도 높다고 봤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롯데 감독을 맡아 영광이다. 그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해서 경기를 운영하겠다. 편견 없이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은 11월 1일 오전 10시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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