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조국 동생 구속영장 재청구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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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배임 혐의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을 들고 건강 상태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달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은 그가 영장실질심사와 수감생활을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씨는 최근 척추 후종인대가 뼈처럼 굳어지는 '후종인대골화증'으로 목 부위에 신경성형 시술을 받았다.

조씨는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영장실질심사 당일 강제로 구인되자 심문을 포기했으나 이번에는 "심문 연기 신청이나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1일께 열릴 전망이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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