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포럼 오늘 부산서 개막…15개국 해양 석학 한자리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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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OF는 ‘슬로벌라이제이션’ 개념 창안자인 아지즈 바카스가 문을 연다.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개념 창시자 캐빈 애시튼의 기조강연 모습. 부산일보DB 올해 WOF는 ‘슬로벌라이제이션’ 개념 창안자인 아지즈 바카스가 문을 연다.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개념 창시자 캐빈 애시튼의 기조강연 모습. 부산일보DB

2007년 ‘해양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며 출범한 세계해양포럼(WOF)이 띠(12지지) 한 바퀴를 돌아 성찰과 모색의 시간을 준비했다.

세계해양포럼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2019 제13회 WOF’을 개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WOF는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를 주제로 11월 1일까지 열리며, 15개국 70여 명의 연사와 토론자가 참여한다.

특히 30일 기조 연사로 나서는 아지즈 바카스는 최근 국제 무역 질서가 흔들리며 드러나는 세계화의 퇴조를 미리 예견한 ‘슬로벌라이제이션’ 개념을 창안했던 저명한 트렌드 워처다. 두 번째 기조 연사인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압축성장한 한국 경제가 두 번째 도약을 하려면 원천 기술을 창출해 내는 ‘개념 설계’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학자다. 각 연사 발표 후 김현겸 WOF 기획위원장 사회로 두 석학이 토론하고 청중 질문에 답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특히 30일 개막식에 이어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가 처음으로 WOF와 함께 열려 국내외 해양인의 교류 공간을 제공한다. 포럼은 다음 달 1일까지 해양 환경, 동아시아 평화, 친환경 수소선박 기술, 해양스타트업 등의 인기 주제를 5개씩의 정규·특별세션에서 다룬다. 오션 클린업 캠페인도 준비돼 있다.

이호진·박태우 기자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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