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계단’ 아세요? 뉴욕 우범지대가 ‘인스타 명소’로…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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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고 영화로 찬사 받고 있는 영화 ‘조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영화 속 최고 장면으로 평가받는 뉴욕의 한 계단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뉴욕 브롱크스의 셰익스피어가 1170. 영화 속 주인공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TV쇼에 출연하러 가면서 춤을 추며 내려오는 계단.

뉴욕타임스와 에스콰이어 등 미국 언론들은 이제 이 장소를 주소 대신 ‘조커 계단(Joker Stairs)’이라고 부르고 있다. 영화를 본 전 세계 팬들이 이 곳을 찾아 빨간색 수트를 걸친 조커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조커 열풍의 ‘진앙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조커’에서 아서 플렉이 계단에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면. 영화 ‘조커’에서 아서 플렉이 계단에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면.

지역 주민들도 상대적으로 낙후돼 우범지대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며 반기고 있지만 일부에선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당국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일부 주민들은 계단 주변에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벽보를 붙여 항의하고 있기도 하다.

내년 2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상 수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영화 조커는 국내 개봉 한 달은 맞은 2일 현재 박스오피스 510만을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희돈 기자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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