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산은 국내 해양계 지식 공유의 바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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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국내 해양계가 지식 공유의 시간에 깊숙이 빠져 들었다. 이번 주 국내 해양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다양한 심포지엄, 토론회,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잇달아 열어 눈길을 끈다.

심포지엄·토론회·세미나 줄이어

5일 해양진흥공사 컨퍼런스 시작

매일 1~2건 전문가 만남의 장

우선 지난해 7월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5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를 열었다. 글로벌 해운·조선 분야와 해양금융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이 컨퍼런스에는 세계 유수의 해운리서치 전문기관과 해양금융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6일은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이 의장을 맡은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가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 롯데호텔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미래기술 개발전략 포럼’을 연다. 대체에너지 기술 개발 동향, 수소에너지와 조선해양산업, 초소형 원 자로 개발 동향, LNG 추진선 기술 동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준비됐다.

7일은 행사 2건이 겹쳤다.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하는 제7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가 7일 오전 10시 30분 개막해 8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리고, 영도구 동삼 해양클러스터 기관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차 공동학술대회’가 오후 1시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BPIC에는 30여 개국 600여 명의 해운, 항만, 물류 전문가와 경제학자,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핀란드 혁신의 상징인 알토대 한누 쎄리스퇴 부총장이 맡아 내년 이후 세계 경제 전망, 기업 혁신 성장, 스타트업, 4차산업혁명 등에 대해 연설한다.

해양클러스터 공동학술대회는 해양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부산 해양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 현황, 해양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한 해양교육 등 2가지 주제로 개최된다.

8일 오후 2시에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9 한국선박관리포럼’이 열린다. 한국의 해기전승 추진현황과 전망, 4차산업혁명과 선박관리산업 발전 방향,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과 선박관리 연관산업 발전이 주제다. 이날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 지하 1층에서는 부산항발전협의회 창립 20주년과 〈해양수산 지킴이 20년〉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호진 기자 jiny@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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