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악플러를 선처하기로 했다.

손나은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당사는 지난 6월 21일 에이핑크 손나은 관련 인신공격, 성적 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을 온라인 상에 으로 올린 자를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고소를 했다"고 운을 뗐다.

플레이엠 측은 "그 동안 아티스트의 고통이 극심했던 만큼 강력한 수사를 요청하였으나 피의자의 안타까운 사정과 피의자 가족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해들은 손나은은 이번에 한하여 피의자를 어떠한 대가도 없이 너그럽게 용서하기로 결정했다"며 손나은의 뜻에 따라 악플러를 선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손나은의 사례 이외에도 에이핑크 멤버들,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여타 온라인 상의 악성 게시글을 게재하는 자들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악플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악플러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서울 소재 국내 최고 명문 S대학 법학과 출신으로 오랜기간 오랜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정신질환을 앓게 됐고,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