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봤다"…박경 이어 딘딘도 음원사재기 저격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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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인스타그램 딘딘 인스타그램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에 이어 가수 딘딘도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저격했다.

딘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네티즌과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속 네티즌은 딘딘의 발언을 지적하며 "경솔한 발언이다. 본인이 1등 못하는 차트는 사재기고, 본인이 1등 하면 정의구현이냐"며 "본인 등수 낮다고 당신의 실패를 세상탓 하면서 남의 성공을 시기하지 말고"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는 앞서 딘딘이 지난 21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해 "요즘 사재기가 너무 많아서 차트가 콘크리트라고 불린다. 뚫리지 않는다"라고 사재기 의혹을 언급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딘딘 인스타그램 딘딘 인스타그램

이에 딘딘은 "잘못 캐치하셨다. 난 1등할 생각이 없다. 하지도 못하고"라며 "그러나 음악 열심히 하는 다른 뮤지션들이 그들이 쏟은 노력에 대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지쳐가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서 그런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은 "당신이 인정하는 가수가 순위가 낮으면 부당한거고 다른가수들은 사재기입니까"라며 "사재기인거 아무것도 판명난 거 없고 만약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딘딘씨도 결국 선동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제가 이 업계 종사자다. 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봤다. 당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상위권이라면 축하한다"며 "당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사재기가 아니라면 쭉 상위권일 거다. 그럼 화낼 이유 없지 않나. 난 아무도 지목하지 않았다. 혼자 움찔하지 말라"라고 다시 한번 반박했다.

딘딘은 그러면서 "부탁인데 그냥 본인 삶을 사시라"고 밝혔다.

최근 가요계에 음원 사재기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딘딘의 음원 사재기 발언에 이어 블락비 멤버 박경도 SNS를 통해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관련 글을 게재해 파장이 커졌다. 이후 박경은 글을 삭제하고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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