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희망타운 기장군에 첫 건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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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부산 기장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부산에 신혼희망타운이 처음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기장(A2), 시흥장현, 완주삼봉, 아산탕정 등 전국 4곳을 대상으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이란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주택을 만들어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는 특화형 공공주택을 말한다. 분양이 있고 임대도 있다.

청강리 일대 728호 공급

특화시설에 스마트기술 접목

부산에서는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일원을 대상으로 신혼희망타운이 처음 들어선다. 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전국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수도권 등에는 이미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곳이 있으나 부산은 처음이다.

모두 728호가 공급되는데 공공분양이 486호, 행복주택이 242호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이번에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행복주택은 입주 1년 전 입주자 모집이 예정돼 있어 내년 여름쯤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55㎡의 경우 분양가가 1억9700만~2억1000만 원이고, 59㎡는 2억1100만~2억2500만 원이다.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중도금 부담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대금 납부 조건을 완화(계약금 10%, 잔금 90%)했다.


12월 12~13일 청약신청을 받아 12월 2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년 3월에 계약한 뒤 2022년 7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부산기장의 경우 반경 500m 내 버스정류장이 9개소가 있고 기장대로, 해운대 IC(부산울산고속도로), 기장역(동해선)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아이들을 키우기 좋고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시설과 스마트기술이 접목된다.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등 보육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실내외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육아용품 보관 등이 용이하도록 세대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설치했으며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소음저감 기능성 바닥재 등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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