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끝내 해체 "멤버·소속사 전원 합의 불발"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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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엑스원(X1)이 끝내 해체에 합의했다.

엠넷 멤버들이 소속된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6일 엠넷과의 회의 끝에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소속사들은 "각 멤버 소속사와 (활동에 관한)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넷도 이에 대해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해체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해 7월 19일 ‘프듀X101’ 생방송을 통해 발표된 엑스원 데뷔 멤버 11명의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있다는 점을 시청자들이 발견하면서 이번 투표 조작 논란은 시작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연출자인 안준영 PD가 구속되는 등 조작 의혹이 구체화하면서 엑스원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조작 정황이 더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엑스원은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거세졌고, 결국 데뷔 4개월 만에 공식 해체됐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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