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영혼까지 흔들어놨다'던 아내와 결혼식 안한 이유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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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리쌍 출신의 래퍼 개리(본명 강희건)가 3년 만에 방송을 통해 아내와 아들을 공개했다.

개리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개리는 자신을 "26개월 강하오의 아빠 강개리"라고 소개하며 쑥스러워했다.

개리는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20년 넘게 활동하다 어느 순간 스트레스, 과부하 상태가 온 것 같았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휴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이가 생겼다. (자연스레) 육아휴직이 돼 버렸다"며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3년동안 단 한번도 아내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개리는 이날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 둘이 가서 (그냥) 도장 꽝 찍고 '우리 부부야' 한뒤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부터 결혼하면 예식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내도 같은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만약 아내가 결혼식을 원했다면 했을 텐데, 마음이 같아서(예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개리는 지난 2017년 4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했다.

개리는 당시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을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며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영혼을 흔들어놨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가에 따르면 개리의 아내는 개리가 리쌍으로 활동할 때 운영했던 리쌍컴퍼니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리보다 10살 연하로 알려졌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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