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각본상 호명되자 한국계 배우 산드라오 '환호'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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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드라 오 트위터 사진=산드라 오 트위터

한국계 캐나다 국적의 배우 산드라 오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각본상과 국제영화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각본상 시상에서 '기생충'이 호명되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서로를 안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생중계됐고, 그 뒤를 이어 한국계 배우인 산드라 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산드라 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발을 동동 구르며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주변 해외 배우들의 잔잔한 박수 세례와 대조적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산드라 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기생충'의 수상을 축하했다.

10일 산드라 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생충 수상을 축하한다"며 "한국인이 된 것을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산드라 오는 2005년부터 방영된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얼굴을 알린 연기파 배우다. 이 작품으로 2006년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년부터는 영국 BBC 드라마 '킬링 이브'에 출연, 201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한국어 인사를 전해 뭉클함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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