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고교 교사 코로나19 확진… 교직원 68명 자가격리·학교 폐쇄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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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동래구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동래구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 동래구 한 고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한 교직원 68명이 자가격리되고 학교는 폐쇄됐다.

26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49번 확진자 A(38·여) 씨는 지난 16일 오전에 온천교회를 방문해 경남 15번 환자와 접촉했다. A 씨는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다음 달 1일 자로 동래구 소재의 B 고등학교에 발령받았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B 고등학교 강당에서 전체 교직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출장뷔페를 통해 참가자간 점심 식사도 이뤄졌다.

A 씨는 지난 19일 B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부서 모임을 했으며, 지난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교무실에서 2학년 교사 모임을 했다. 당시 교무실에는 8명의 교직원이 함께 있었다.

이후 지난 23일 A 씨는 발열 증세를 보여 관할 보건소에서 ‘격리대상자’ 통보를 받았으며,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동래구 보건소는 B 고등학교를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방역했다. 또 A 씨가 참여한 교직원 워크숍의 참가자 68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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