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구 의료 봉사 활동에 때아닌 '의사 면허' 논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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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아내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와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아내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와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을 찾아 오전 10시부터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오후 5시 30분께 진료를 마친 뒤 옷이 땀에 흠뻑 젖고 지친 표정으로 병원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 같은 안 대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의사 안철수는 멋지다", "안철수 최고입니다. 그래도 몸조심하세요", "안철수 포함 의료진들 정말 힘들게 방어하고 있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안철수 님의 이런 행보에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의대 교수 그만둔 지가 얼만데, 아직 의사면허가 살아 있나?", "무면허 진료는 아니냐" 등 안 대표의 의사 면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도식 국민의당 실장은 "대구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명을 넘어섰고 1800여 명의 환자들이 입원 대기 중이다. 전국의 의사와 의료인들 100여 명이 대구로 달려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안 대표 의사 면허는 살아 있고, 의료 자원봉사는 면허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진료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밀려 들어오고 있는데 일손은 부족하고, 의사 수는 한정된 상황이라 8~10시간씩 (안 대표가) 진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의사 출신으로, 단국대 의대에서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 대표가 대구 의료 봉사에 나서면서 국민의당은 2일도 최고위원회의 등 당 일정을 잡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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