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물 연관검색어'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 폐지 배경은?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연합뉴스 연합뉴스

네이버가 '인물 연관검색어'와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3일 오전 '인물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고, 오후에는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했다.

연관 검색어 서비스는 포털사이트에서 특정 검색어를 찾았을 때 그 검색어를 찾은 사람들이 함께 찾았던 검색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사이트 개설 초창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인물 연관 검색어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특정 인물과 관련한 악성 루머를 생성시키며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결국 네이버는 인물 검색어에 한해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의 경우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시 개선을 진행하며 그대로 유지한다.

네이버는 이날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도 종료했다. 이 역시 뉴스 댓글을 통한 연예인에 대한 인격 모독과 사생활 침해 논란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다. 앞서 다음은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대형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이 온라인상 혐오표현을 막기 위해 각종 댓글 제한 제도를 만든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혐오표현 근절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mswl807@busan.com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