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코로나 수사 직접 챙긴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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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비상 본부 본부장 맡아
마스크 매점매석도 철저 수사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B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B

윤석열 검찰총장이 코로나19 관련 수사를 직접 지휘한다.


대검찰청은 기존 코로나19 대응 TF를 대응본부로 격상하고 윤 총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는 등 코로나19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본부 산하에 상황대응팀, 수사대응팀, 행정지원팀을 설치해 관련 사건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게 대검찰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검찰청 등 전국 검찰청에 설치됐던 대응 기구도 대응 TF로 바뀌고, TF 팀장도 기관장으로 격상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은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가동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보건용품 업체의 매점매석 상황에 대한 검찰 수사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직접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은 서울과 경기 지역 마스크 제조·유통 업체 10곳을 압수수색하고 거래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 업체가 마스크를 사재기해 물가안정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 서울중앙지검이 전담수사팀을 동원해 마스크 사재기 수사에 직접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상국 기자 ksk@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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