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매확률 높이려면…큰병원 앞 약국 밀집지 노려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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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시행된 첫 주말인 15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주중에 사지 못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시행된 첫 주말인 15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주중에 사지 못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지만 약국 앞에서 미리 일찍 대기하지 않고는 마스크를 사기가 여전히 힘들다.

마스크 구매확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5일 정부가 서울 시내 마스크 재고 보유 상위 약국 60여곳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인구가 감소한 대형병원과 재래시장, 대학가 주변 약국이 마스크 재고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 12시 기준으로 측정했다.

일단 대형병원 주변에는 약국이 많아 마스크 재고가 많고 구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은 편이었다. 또 최근 코로나 사태로 병원 내방객이 줄어들어 마스크 수요가 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가 주변 약국의 경우 개학 연기 등으로 학생 유입이 줄어 잔여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극장,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도 약국이 밀집해있지만, 유동인구가 줄어 마스크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같은 빌딩 안이더라도 1층에 있는 약국에만 줄을 서고, 2층 이상 고층에 있는 약국에는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시내 약국을 조사한 것이지만, 부산 등 지방에도 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요일인 15일은 출생연도 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다만, 휴일이어서 약국 문은 4곳 중 1곳만 연다.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어느 약국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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