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 후보 40명 명단 공개…조수진·신원식, 1·2번 배치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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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인사들 당선권 순번 못 받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 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추천했다. 사진은 2009년 1월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에서 기획부문을 수상한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 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추천했다. 사진은 2009년 1월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에서 기획부문을 수상한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1번에,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2번에 배치하는 등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공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신청자들도 대부분 당선권 순번을 받지 못했다.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면접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조훈현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면접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조훈현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조 전 논설위원과 신 전 사령관에 이어 3번엔 한국당 ‘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4번엔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에 배정돼 국회 입성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내부적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을 최대 20번까지 보고 있다. 공관위는 김재철 전 MBC사장과 '체육계 미투 1호'로 통합당 총선 인재로 영입됐던 김은희 테니스코치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PK에서 신청한 허원제 전 국회의원,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 송순임 전 부산시의원, 강병령 부산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 이사장 등은 40명의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당 일부 최고위원 반발이 일고 있어 명단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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