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입장료 낸 명단 확보…유료회원 본격 수사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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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화면 캡처 SBS 뉴스 화면 캡처

2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불법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방' 사건 피의자 조주빈의 신원을 공개했다.

또 경찰이 최근 압수 수색을 통해 입장료로 가상화폐를 내고 박사방에 들어간 사람들의 명단을 일부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사방이라는 대화방을 만들어 운영한 사람 뿐만 아니라 돈을 내고 그곳에 들어가 영상을 본 사람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B 사를 압수수색해 박사방에 가상화폐를 보낸 회원 명단 일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가상화폐를 사용할 줄 모르는 회원들에게는 B 사 명의 국내 은행 계좌로 현금을 보내도록 했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확보한 회원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정확한 신상정보와 송금 횟수, 송금액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수위별로 3단계 대화방을 운영하며 각각 20만 원, 7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입장료로 받아왔다.

경찰은 박사방에 가상화폐를 보낸 회원의 신원이 확보되는 대로 이들을 우선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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