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고승민 사생활 논란, 전 여자친구 A씨 "2번 임신, 낙태·유산에도 없던 사람 취급"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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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고승민(20)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자신이 고승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SNS를 통해 "고승민과 2017년 8월부터 사귀었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A씨는 "둘 다 18살이었고, 2017년 11월에 임신한 걸 알았다. 시기가 너무 중요해 부모님들과 상의 끝 수술하기로 결정했지만, 고승민은 바로 여자소개를 받아 저 몰래 연락하고 지냈다. 다른 친구들에게 '제 잘못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야구부 애들한테 욕을 엄청 듣고 헤어졌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 또 임신이 돼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그 애기가 자기 애기가 맞냐', '못 믿겠다'는 등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스트레스로 유산했고, 고승민은 프로간답시고 없던 사람 취급했다"고 폭로했다.

공론화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A씨는 "지금 임신도 안되는 상황에서 걔만 잘 살고 있다는게, 아직도 주변 애들한테 욕 먹으면서 지내는데 그 아이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다. 새 생명을 죽인 저도 잘못이지만 걔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내는게 너무 힘들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내용이 알려진 뒤 A씨를 걱정하는 댓글과 함께 '어떻게 믿냐'는 의혹이 등장하자 A씨는 고승민과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걔도 금요일부터 계속 사과하다가 제가 글 올리니까 태도 변하고 잠수탔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의 힘을 빌려 올렸지만, 내릴 생각 추호도 없다. 거짓을 쓴 건 없다"며 "욕 그만 올려달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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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말 미안하고 네 마음을 몰랐다.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 없고, 다시는 이런 마음 안 가지고 잘 하겠다.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살겠다"는 고승민의 메시지가 담겼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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